[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는 11일 정식 개관한 청주오스코에 친환경 수열에너지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대청댐 물로 냉난방” 청주오스코, 친환경 수열에너지 본격 가동]
청주오스코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총 2,318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복합 전시·컨벤션센터로, 환경부의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충북개발공사가 시공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16.6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 중 국비 8.3억 원이 지원됐다.
[청주오스코 수열시스템]
이번 도입으로 청주오스코는 대청댐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설비를 통해 총 300RT 규모의 냉난방이 가능해졌다. 이는 에어컨 약 300대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연간 약 228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3만4천 그루를 심은 효과에 해당하며, 기존 설비 대비 약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도 기대된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은 수온, 겨울철에는 대기보다 높은 수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물을 직접 소모하지 않고 온도차만 이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냉각탑과 실외기 설치에 따른 소음·화재·열섬 현상을 줄일 수 있으며, 기존 광역상수도 원수관로를 활용해 24시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롯데월드타워가 3,000RT 규모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에너지 소비량을 32.6% 절감한 바 있어, 그 실효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사례로 꼽힌다.
충북도는 이번 청주오스코 사례를 계기로 도내 전역에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할 방침이다.
전광호 충북도 에너지과장은 “청주오스코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열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충북이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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