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11월 25일과 26일 앙상블홀에서 판소리 창작자이자 한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퍼포머 이자람의 신작 ‘눈, 눈, 눈’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단 두 명의 출연진만으로 무대를 구성해 북과 재담, 소리만으로 장면을 이끌며 압도적 몰입감을 전할 예정이다. 신작 ‘눈 눈 눈’은 톨스토이의 단편 ‘주인과 하인’을 바탕으로 재창작한 판소리로, 한겨울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은 두 인물이 겪는 하룻밤을 통해 인간의 본질과 삶과 죽음을 탐구한다. 러시아 설원의 차가움과 대비되는 인간의 따뜻함을 소리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출연자인 이자람은 작, 작창, 소리꾼을 맡아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창작 판소리의 새 흐름을 이끌고 있다. ‘사천가’, ‘억척가’, ‘노인과 바다’ 등에 이어 이번 신작에서도 특유의 강렬한 해석과 무대 장악력이 돋보일 전망이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고수 이준형은 사물놀이 ‘느닷’ 음악감독이자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이수자로 전통과 현대 연희를 잇는 연주력으로 무대를 채운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이 대전 지역 공연예술계의 창작 다양성을 확장하고, 겨울 시즌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 지역 예술계도 대전예당의 창작 공연 유치가 이어지며 문화도시 정체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은 전석 4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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