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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서울대와 ‘예술가 이응노·금강산’ 대형 학술심포지엄 연다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서울대와 ‘예술가 이응노·금강산’ 대형 학술심포지엄 연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 심포지엄 ‘예술가 이응노와 금강산 이야기’를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문학·사회학·미술사·문화유산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금강산의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변모를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금강산이 20세기 한국 예술가에게 준 영감을 재조명하고, 분단 이후 남북한에서 금강산이 서로 다르게 해석·수용돼 온 과정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금강산을 직접 여행하며 산수화 양식으로 재현했던 이응노가 도불 이후 금강산을 ‘기억·꿈의 장소’로 추상화한 예술적 전환을 중심으로, 금강산의 장소성과 예술사적 의미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행사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기조발표에서는 서영채 서울대 교수가 최남선·이광수의 금강산 기행문을 통해 근대 지식인의 금강산 인식 변화를 설명한다.

이어지는 제1부에서는 근대 금강산 여행과 예술적 재현을 주제로 김백영 서울대 동북아센터장이 금강산 여행의 미학적 의미를, 조민주 이응노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실경에서 몽견으로’라는 주제로 이응노 금강산 미술의 변화 과정을 발표한다.

이나바 마이 광운대 교수는 금강산에 매료된 일본인 화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제2부는 분단 이후 금강산과 UNESCO 세계유산 등재를 다룬다. 신수경 충남대 연구교수는 북한 시각매체 속 금강산 재현 방식을, 정무정 덕성여대 교수는 청강 김영기와 유네스코 활동을 발표한다. 김지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정책팀장은 금강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을 설명한다.

종합토론에는 천안시립미술관 최경현 관장을 좌장으로, 서울대·국가유산청·겸재정선미술관·서강대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학제적 관점에서 발표 내용을 확장한다.

재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향후 전시·출판·강연 등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금강산과 한국 예술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갑재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관장은 “금강산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장소성을 가진 만큼, 이번 심포지엄이 이응노 예술의 가치를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사전 신청과 현장 등록 모두 가능하며, 선착순 50명에게 포스터와 2026년 말띠해 기념 말그림 엽서를 증정한다. 자세한 정보는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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