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2022년 지방선거 본투표 2일 전, 태안군 정치권에서는 선거결과를 뒤집는 '막판 48시간' 사건이 2026년 소환되면서 화제다.
이른바 ‘호별방문 고발 사건,'당시 가세로 후보 대비 약 15% 격차에서 앞선 한상기 후보를 정치 공방 중심에서 세워 낙선의 결과를 낳았고, 같은 당 전 김세호 군수의 경우 정치 경력 30년이 무너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춘추 제나라 안영이 복숭아 두개로 장수 3명을 자결하게 만든 이도삼살 공작과 유사하다'고 촌평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당시 태안 선거판을 뒤집은 '48시간 사건'의 재소환' 을 주문했다.
D-2 (30일 선거 이틀 전) 조용하던 선거판에 등장한 고발 사건은 본투표 이틀 앞둔 시점에 불거졌다.
당시 전 김세호 군수 측근을 자처하고 다닌 A씨(이하 A씨)는 단독 고발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가세로 후보 캠프는 동시 기자회견을 가졌고 7개 언론사를 통해 9개 기사가 일거에 배포된 사실로 미루어 그의 단독 고발 주장은 부인(否認)되고 있다.
이날 상대 후보측은 당선에 낙관 분위기로서 조용히 선거에 임한 가운데 가세로 후보 캠프측은 바빴다.
캠프측은 오전 '상대 후보 네거티브 그만’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고발인 A씨가 나타나 회견을 가졌다는 입장이다. 상대측은 '주민을 물로 본다'고 비난했으나 반대로 선거판은 출렁거렸다.
D-1 오전 이날 정치권은“선거 막판에 왠 눈덩이 고발 사건" 이라며 "정책 선거를 진실공방 선거로 전락시킨 공안(公安) 출신 의혹사건"으로 평가했다.
D-1 오후 각 후보 진영의 사건 해석은 남북으로 치달았다. 가 후보측은 고발사건 확산을, 반대로 상대 후보측은 정치 고발 공방을 이어갔으나 해명의 시간은 허락하지 않았다.
D-1 밤 각 후보 캠프는 이 사건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상대측 후보의 부동층이 가 후보측 이동으로 감지됬다. 이날 12시간은 A씨와 가세로 캠프측은 회심의 시간 vs 상대 후보측은 침묵의 시간으로 투표일은 다가왔다.
D-Day (투표일) 선거는 예측한대로 가세로 후보는 1112표차로 당선이 결정됬다.
4년 후 지역 정치권에서는 ►적과의 동침 의혹 ►고발 시점 ►A씨 '상대 후보 낙선 위해 고발' 발언 ►캠프측 분석 기사 ►김세호 전 군수를 이용한 '김지모 가세로 지지' 대량 문자 발송 ►가 후보측 'A씨는한 식구' 발언, ►가 후보와 A씨 고발 기자회견 사진 ►기사 작성‧배포의 막후 세력 ►사건 이후 주어진 별건 포상(모 업체부장에서 상무로 승진) ►A씨 단독 사건 주장 등 의혹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026년 다시 부상한 ‘48시간’은 재소환된다.
특히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사건과 연결된 인물들 일부가 강철민 후보 캠프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당시와 별건의 "48시간" 고발 사건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면서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이 사건 관계자는 "48시간의 선거는 끝났으나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며 "음모는 우연과 마술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뜻 모를 의미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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