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재원 예비후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룡포 과메기 산업의 지표는 가히 충격적이다.
지난 2014년 5,440톤에 달했던 생산량은 2024년 1,580톤으로 10년 만에 약 71%가 급감했다.
판매액 역시 750억 원에서 570억 원으로 줄어들며 지역 경제의 한 축이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 후보는 “현재 구룡포 내 150여 개 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다 보니 품질 표준화와 공정 개선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산업의 존립 자체를 고민해야 할 절박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솔루션의 핵심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 연구소’ 설립이다. 연구소를 통해 추진할 핵심 과제는 다음과 같다.
공정 과학화, 전통적 방식에 의존하던 건조 및 숙성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표준화
품질 등급제 도입,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엄격한 품질 인증 체계 구축
HMR(가정간편식) 개발, 겨울철 별미를 넘어 연중 소비가 가능한 상품군 확대
글로벌 시장 개척,프리미엄 전략을 통한 해외 수출 판로 확보
연구소 설립은 해양수산부의 ‘수산식품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하여 구룡포 과메기 산업 특구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경상북도와 포항시뿐만 아니라 포항공대(POSTECH),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해 실질적인 기술 이전과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제는 단순히 많이 생산하는 시대가 아니라, 고도의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과메기 연구소를 통해 어민 소득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포항을 대한민국 해양식품 산업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특산물 정책이 '일회성 행사'에 그쳤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R&D 기반의 산업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이번 공약은 고무적이다.
다만, 영세 업체들의 자발적 참여와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어떻게 높일지가 정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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