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 대응을 위해 4월부터 감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매개체 전파 감염병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예방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번 사업은 11월까지 도심과 하천변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개체 밀도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기 감시는 유문등과 디지털모기측정기를 활용해 한밭수목원 등 주요 지점에서 주 1회 실시한다. 채집된 모기는 종별 분류·동정 후 일본뇌염,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웨스트나일열 등 병원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7~8월 모기 발생 집중 시기에는 열대집모기 유입 여부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 지역에서 확산 사례가 보고된 데 따른 조치다. 진드기 감시는 도심 공원과 산책로를 대상으로 월 1회 실시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아나플라즈마증, 에를리키아증 등 주요 감염병 병원체를 검사한다. 연구원은 병원체 검출 시 즉시 정보를 제공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방제 활동과 예방수칙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병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체계적 감시가 중요하다"며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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