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천안시가 지난 7월 1일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 이후 시행 전보다 배출량이 29% 감소하고 95% 이상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가 시작된 7월 한달동안 하루평균 배출량은 95.5톤으로 시행직전 6월 1일평균 134.9톤에 비해 29%가 감소했고, 127.7톤이 발생한 지난해 7월과 비교해도 25%가 줄어들었다.
또한 시행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내 음식물 쓰레기 수거통을 점검한 결과 95% 이상이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조기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전용봉투 사용을 꺼려 봉투방식 종량제 추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불식시키는 결과로, 시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문제의식과 감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새로운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천안시 관내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281개 단지에 13만여 가구가 음식물 종량제 대상이 되며 종량제 봉투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시행 첫 달 배출량이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아파트 면적에 따라 관리비에 포함해 일괄적으로 부과함으로써 쉽게 피부로 느끼지 못하던 거주자들이 직접 쓰레기봉투를 구입하면서 음식물쓰레기가 곧 돈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배출량을 줄이려는 의식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종량제 시행 이전에는 아파트 크기가 85㎡ 미만은 월 1000원, 이상은 1200원을 일괄적으로 부과해왔다.
또한, 종량제 시행을 앞두고 13만여 가구에 세대별로 전단지를 배포하고, 5000매의 스티커를 수거통에 부착하고 281개 단지에 현수막을 걸고 입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제도시행을 홍보한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 자체 발행하여 전세대에 배부하는 ‘천안사랑 소식지’를 통한 2차례의 홍보와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안내방송을 요청해 종량제 시행에 앞서 널리 알린 것이 주효했다.
한편, 시는 시행초기 일부 가정이나 판매업소의 다량 구매로 인해 일시적으로 종량제 봉투 품귀현상과 여름철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을 고려한 소형봉투(2ℓ) 제작요구가 있어 봉투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시행이후 봉투를 구입하는 공동주택 거주자들이 음식쓰레기도 돈이라는 의식을 갖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배출량 감소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한달 2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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