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 야외화장실 신축
[충남=홍대인 기자] 홍성군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 위치한 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의 생가지에 야외화장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개관한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은 한국 현대회화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지에 지난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을 건립해, 많은 미술애호가들과 지역민의 사랑을 받으며, 색다른 문화예술의 산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암의 예술작품 감상은 물론, 고즈넉한 시골길을 연상하듯 꾸불꾸불하게 조성된 연밭을 거닐며 한적한 명상을 즐기기를 원하는 주민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고, 기념관 측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연잎차를 마시며 생가 마루에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은 부지면적만 2만 596㎡에 이르는 넓은 규모임에도 현재는 기념관 건물 내에만 화장실이 있어, 그동안 휴관일 방문객과 야외 행사를 진행할 때에 적지 않은 불편이 있어 왔다. 이에 홍성군역사문화시설사업소에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위원장 이태호 명지대 교수)와, 본 기념관 설계로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건축사무소 (주)조성룡 도시건축』의 자문을 받아, 생가의 외형 변경 없이 헛간채 내에 화장실을 건축하는 안을 결정했다. 기념관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생가지 이미지 훼손 등의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야외화장실 신축계획은) 설계자와 운영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기념관이 갖고 있는 예술적 가치를 보존하고 원활한 운영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며, “기념관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야외화장실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지난 7월 18일부터 『이응노, 대나무 치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고암 이응노탄생 110주년 기념전이 진행 중으로, 주말 하루 평균 100여명이 찾고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목화꽃과 메밀꽃이 만개하면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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