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에 사는 아빠들은 어떤 모습일까? 하루 3분 꼴찌 아빠에서 탈출한 아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아빠와 자녀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육아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구는 관악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손잡고 ‘아버지 학교’를 상·하반기로 나눠 연2회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놀이를 테마로 아이와 함께 몸을 맞대며 친밀감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3~4세, 5세, 6~7세 연령별로 나눠 각 20쌍 씩 총 60쌍을 대상으로 발달수준에 맞춰 놀이활동을 펼친다. 오는 14일 구청 8층 강당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아버지학교 ‘아빠와 함께하는 튼튼쑥쑥 성장놀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6~7세 미취학 아동과 아빠를 대상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홀수달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강좌는 평소 아이와 함께 놀아주지 못하는 아빠와 함께 건강 요리를 만들며 재미와 영양 교육을 한 번에 얻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단호박찜케이크 만들기 강좌에 참여했던 박현섭(서림동 거주, 37세) 씨는 “딸과 함께 단호박을 만져보고 밀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직접 계량하며 건강간식을 만들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강좌 참여를 계기로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개최된 책잔치에서도 아빠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책읽기 플래시몹에 동화 속 주인공 분장을 하고 나오거나 구청강당, 도서관, 광장 등에서 개최된 프로그램에 아이의 손을 잡고 구경을 하거나 체험을 하는 아빠들이 많았던 것.
특히,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개최된 ‘아빠와 함께하는 동화이야기’에는 8명의 아빠가 아이들을 위해 정성껏 동화를 읽어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떨리는 목소리에도 아이의 사랑이 느껴졌던 아빠부터 분장이나 소품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아빠까지 다양한 개성이 돋보였다.
유종필 구청장은 “아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엄마, 아빠, 지역사회 등 각자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3분 꼴찌 아빠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구에서 다양한 아빠 육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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