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적 전통종합시장인 남대문시장이 현대화된 시설로 새롭게 개선하여 국제 친환경 시장으로 변신중이다.
저층의 건물과 보행가로로 형성된 개방적 시장이자 우리나라 대표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은 전통시장 고유의 분위기와 도․소매를 겸하고 있는 판매특성 등으로 매년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관광객의 약 절반이 남대문시장을 찾고 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30~40년 이상 된 노후 상가와 걷기조차 힘든 보행여건 및 불편한 편의시설 등 열악한 시장 환경으로 해가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남대문시장의 특성을 살려 외국인바이어 및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사업비 80억7천만원을 들여 보도블럭 교체, 적치물 정비 등 시장 내 도로정비를 비롯하여 전선 지중화, 쓰레기 적환장 지중화 사업 등 친환경시장으로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장환경 정비사업에 따라 시․구예산 57억원을 투입, 아스팔트 포장을 화강석으로 교체하는 등 남대문시장의 거리를 새로 포장하고 전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작업을 마쳤다.
특히 올해 3월중에 개장 예정인 쓰레기 적환장 지중화 사업은 남대문시장 전 지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지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고, 적환장 위에는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상인들이 악취 등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보행여건 개선을 위해 도로상 적체물과 차양막을 정비하고 노점상을 규격화 하고 시간제와 실명제도 추진한다. 시장 내 가로에는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여 심야․아침 시간대 외에는 차량진입을 제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여유 있고 안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지상부에는 광장을 조성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가 열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남대문시장은 출입구가 어두워 야간에는 시장위치를 제대로 찾기 힘들기 때문에 고객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기존 출입시설이 노후되어 안전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8개 출입구에는 통합이미지(CI)를 적용한 상용케이트와 상가 안내도 등을 설치한다.
올해에는 우선적으로 시장 출입구 5개 중 2개소를 LED조명이 부착된 홍보조형물로 교체하여 시장입구 주변을 쾌적하게 조성한다. 시장 내 옥외광고물도 남대문시장만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간판으로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남대문 시장은 대부분 상가들이 노후되고 시설이 열악하여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국고보조금 등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전기승압, 건물외관 보수 및 냉난방, 보일러 교체 등 상가별로 시설 개․보수를 실시하는 등 남대문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1년 시설현대화 사업비로도 87억원을 중소기업청에 신청 하였다.
단계별로 사업이 완료되면 남대문시장을 찾는 일일 1만명 이상의 외국 바이어와 관광객 및 국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건축기준도 크게 완화되었다. 중구에서는 종전 60%에 그쳤던 건폐율을 지난해 9월24일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됨에 따라 최대 80%~90%(신축은 70%~80%)까지 적용이 가능하도록 건축기준이 완화 되었다. 이로서 가로환경개선사업 및 노후건축물 정비가 보다 손쉽게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편 중구에서는 의류 및 액세서리를 직접 제조하여 전국의 도ㆍ소매에 공급해온 남대문시장 액세서리 업체의 홍콩액세서리 전시회 참가를 위해 2008년도에 4천만원, 2009년도에 2천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세계 20여개국 300여 업체에서 참가하여 각축을 벌인 이번 박람회에서 남대문시장 액세서리연합회 소속 상인들이 총 38억원 상당의 실적을 거두는 등 호평을 받아 남대문시장을 해외에 널리 알렸다.
정동일 구청장은 “국내 최대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침체되어 왔다”면서 “시설현대화사업 및 건축기준 완화로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드는 국내 최고의 재래시장으로 다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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