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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美 부담 덜 것… 한반도 방위는 우리 힘으로”

이재명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美 부담 덜 것… 한반도 방위는 우리 힘으로”

대표 발언하는 진 섀힌 의원

李대통령, 미국 상원의원단 접견

[서울타임뉴스=전찬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미국 연방상원 의원단을 만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를 통한 한미동맹의 질적 변화와 한반도 자구 국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대한민국은 경제적·정치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군사비 증액은 물론 전작권 환수를 통해 미국의 부담을 줄이고, 동북아의 평화를 우리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반도 방위의 주도권을 한국이 갖되, 미국의 전략적 자산 부담은 덜어주는 ‘상호 호혜적 동맹’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미 의원단 소속 진 섀힌 의원은 “전작권 전환은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는 부분”이라며,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존 커티스 의원은 한국의 2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무기 구매 약속과 3,5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지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라면, 한국 정부는 옆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대화의 성과를 위해 한국이 적극적인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최근 격화된 중동 전쟁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중동 상황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의 시각과 판단을 물었고, 미 의원단은 한국의 고충에 공감을 표하며 에너지 안보 및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원자력, 핵 추진 잠수함, 조선 분야의 전략적 협력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발생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를 언급하며, 대미 투자가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한국인 전문직 인력을 위한 취업비자 신설법(한국동반자법)의 미 의회 통과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접견은 시종일관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섀힌 의원이 지난 1월 이 대통령과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드럼 합주’를 언급하며 연주를 기대했다고 농담을 건네자 좌중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커티스 의원은 자신의 손주 19명이 모두 케이팝 그룹 ‘데몬 헌터스’의 광팬이라며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전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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