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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분석] 태안군 정계 '2022년 두 명의 정치적 사망' 사건 '왕윤의 차도살인' 등장 ..

[타임뉴스=이남열기자]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태안군수 선거를 둘러싼 ‘호별방문 고발 사건’ 파장이 꺽일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당시 해당 고발인 A씨 및 고발 사실을 B씨에게 보고했다는 관련자 2인이 태안군수 후보로 출마한 강철민 예비후보 캠프로 인맥 이동한 것을 염려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해당 사건의 경우 선거법 위반 고발이 아니라 정치적 기획이 의심되는 “차도살인“ 여부라고 지적했다. 지역 정치계 또한 이 사건을 “하나의 사건에서 두 명의 정치인을 정치적 사망에 이르게 만든 이도삼살 고사와 매우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2022년 5월 30일 가세로 캠프 A씨 고발 기자회견 중 뒷편에 앉은 가세로 후보]

사건의 시작은 본 투표 3일 전 2022년 5월 30일, 당시 A 씨가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106조(호별방문 제한)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본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상대당 후보를 지지하던 중인 A씨가 민주당 가세로 후보 캠프 기자간담회에 (A씨가)나타나 같은 당 한 후보를 고발하는 회견을 가지면서 의혹은 급속히 확산됐다.(가세로 후보 캠프측 보도내용 참조)

이후 6월 1일 본 투표 결과 A씨와 함께 고발 회견을 가진 가세로 후보는 1112표 차 당선된다.(당시 언론기사 사진 참조)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 고발 사건은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고발 사건의 영향으로 같은 당 한상기 후보는 낙선했고, 김세호 전 군수는 ‘배신자 프레임’으로 측근들과 멀어지면서 정치인으로 연장이 불가하다는 평이 나돌았다. 

일각에선 "김세호 전 군수는 A 씨와 통화 문자 등 관여한 바가 없다는 해명에도 믿기지 않는다는 측근들을 설득할 방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획 선거를 의심했으나 사건과 연루된어 4년이 흐른 오늘날까지 그 수렁을 탈출하지 못했다"라는 뒷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당시 김세호 전 군수 측근 중 일부는 “차도살인을 도구로 삼아 춘추 제나라 재상 안영이 봉숭아 두 개로 세 명의 장수를 자진하게 만든 고사 이도삼살(二桃三殺)" 사건으로 분석했다. 

그래서 ‘차도살인’ 기획 소식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이 4년이 지난 상황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통상의 선거전에서 고발하는 방식과 달랐기 때문이다.

보통 후보간 공방은 당사자간 직접 공격 형태를 띤다. 반면 이 사건은 A씨와 함께한 김 전 군수와 한 후보 등 3인은 모두 같은 당에서 활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발인 A 씨는 상대당 가세로 후보 캠프 측근에게 해당 고발 사실을 보고했다는 진술이 떠돌면서 두 정치인을 한 후보 및 김세호 전 군수까지 가담한 것 같은 프레임을 확장하는 방식인 기획 고발로 연계되고 있다.

한 언론인은 “당시 A씨와 후보의 고발 사진 기사는 5개 언론사에 7건이 기사로 배포됬다"며 “선거 직전 A씨가 단독으로 배포하면 언론사는 내주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가세로 후보측이 직접 공격 않고 제3자를 회유 내지 야합해 간접 타격한 구조"가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한 시만단체는 "중국 4대 소설 중 삼국지의 왕윤이 미인계(초선)를 이용 여포와 동탁을 이간질한 차도살인(借刀殺人)"에 비유했다.

이 사건 대리인은 "본질은 자연 발생인가, 치밀한 선거 기획인가"라며 '실상 의심도 필요없을 정도로 문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A 씨는 한 전 군수 캠프 내부의 B씨에게 전해주어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아 이거 호별방문인데"라고 언급한다. 법률전문가는 '전언 고발 의혹이 현출로 확인된 것'이라며 사건의 쟁점으로 진단했다.

캠프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30일 오전 “가 후보는 상대측 후보의 네거티프 기자간담회 개회 중 A씨가 회견장에 고발장을 들고 참석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7건의 보도기사의 송고 시간은 16:00시~16시 40분이다. 당시를 회고한 한 주민은 '대한민국 조각 사건 중 최고의 작품 '이라고 평가했다.

이남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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