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뉴스=박근범 기자] 김정욱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중요한 시험대인 영국 밀턴킨즈에 발을 내디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본진은 14시간의 장거리 비행 끝에 현지 시간 23일 오후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 곧바로 결전지인 밀턴킨즈로 이동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일정은 월드컵 본선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겨냥한 맞춤형 평가전을 위한 행보다.
이번 소집에는 K리그의 주축인 조현우(울산 HD), 김진규(전북) 등을 비롯해 세계 무대를 누비는 해외파들이 대거 합류하며 열기를 더했다. '
캡틴' 손흥민(LAFC)과 파리의 신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철벽 수비수 김민재(뮌헨), 중원의 핵심 이재성(마인츠)이 현지에서 조기 합류해 팀의 중심을 잡았다.
덴마크에서 활약 중인 조규성과 이한범, 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역시 23일 중으로 캠프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24일 실시되는 첫 훈련부터 모든 선수가 참여하는 ‘완전체’ 진용을 갖추고 전술 가다듬기에 나선다.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맞붙을 코트디부아르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공의 가상 모델이다.
FIFA 랭킹은 한국(22위)보다 낮은 37위지만,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브라힘 상가레(노팅엄 포리스트)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아프리카의 강호다.
특히 코트디부아르는 올해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8강에 오르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 바 있어, 홍명보호의 공수 밸런스를 점검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상대라는 평가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기분 좋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런던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고, 이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으로 이어졌다.
당시 나이지리아전을 대비한 스파링이 성공적이었듯, 이번 평가전 역시 남아공전 승리를 위한 ‘필승 공식’을 찾아내는 귀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나흘간의 집중 훈련을 통해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역습에 대비한 맞춤형 전략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전은 단순히 승패를 떠나 홍명보호의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확인하는 실전 테스트다.
16년 전 런던에서 시작된 승리의 기운이 이번 밀턴킨즈에서도 재현되어 북중미 월드컵의 밝은 서막을 열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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