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부위원장 홍기원)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3명의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함께 출마했던 김형남·김영배 예비후보는 이번 컷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규상 상세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선 대진표가 확정되자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3선 의원 출신의 박주민 후보는 정책 검증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현재 일정으로는 산적한 서울시 현안을 다루기에 부족하다"며 "시민들에게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5일 이내에 첫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반면 행정 경험을 강조하는 정원오 후보(3선 성동구청장)는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정 후보는 "경선이 끝나면 우리는 다시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동지"라며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유능한 민주당, 강한 원팀으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현희 후보(3선 의원)는 본선의 '확장성'을 자신했다.
전 후보는 "강남과 강북 지역 모두에서 당선된 경험은 확실한 본선 경쟁력의 증거"라며 "실력으로 증명된 준비된 서울시장 후보로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본경선은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투표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만약 1위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4월 17~19일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경선이 가열되면서 당 선관위는 '진흙탕 싸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예비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도이치모터스 관련 공방 등 과도한 비방전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홍기원 부위원장은 "후보 측에서 비공개 원칙인 득표율을 임의로 가공해 유포하거나 순위를 왜곡할 경우 엄중히 대처하겠다"며 "과도한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건전한 정책 대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오는 31일과 내달 3일 두 차례의 공식 토론회를 통해 후보들의 정책 역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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