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뉴스 = 김용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지역 경제의 상징인 진주중앙시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민생 현안을 직접 챙겼다.
지난 25일 오후, 이 대통령은 경남 사천에서 열린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 일정을 마친 뒤 진주중앙시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 ‘깜짝 행보’로,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인한 고물가 상황 속에서 서민 경제의 실상을 파악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진짜 맛있다”... 참모들과 호떡 나누며 소탈한 모습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시장 곳곳을 돌며 상추, 애호박, 귤, 꼬치전, 엿, 딸기 등 지역 농산물을 직접 구입했다.
특히 시장의 명물인 호떡을 맛본 뒤에는 “빈말이 아니라 정말 맛있다”며 동행한 참모들에게도 여러 차례 권하는 등 소탈한 ‘먹방’ 장면을 연출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장사가 잘되는지, 피부로 느끼는 경기는 어떤지 등을 꼼꼼히 물으며 현장의 고충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이 대통령을 만난 시민들은 “대통령님 건강 챙기시라”, “잘하고 계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열심히 일할 테니 국민 여러분이 먼저 건강하셔야 한다”며 “민생 경기를 살리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믿고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진주에서의 이번 행보에 대해 안동을 비롯한 경북 지역 정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전통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을 살피는 모습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격려가 된다”며 조만간 안동 등 경북 북부 지역의 전통시장도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참모들도 몰랐던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민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격식 없는 소통은 국민의 마음을 여는 열쇠다. 진주 시장통에서 울려 퍼진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이 실질적인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으로 이어져, 안동을 비롯한 전국 전통시장에 활기가 넘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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