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 ]=사진 출처 디트뉴스=
이력만 놓고 보면, 윤희신은 전형적인 ‘준비된 후보’의 궤적을 밟아왔다고 볼 수 있다. 보좌관으로서 중앙정치의 흐름을 익히고, 도의원으로서 지방행정의 실제를 경험한 뒤 기초단체장 후보로 올라선 경로는 일정한 정치적 설계가 작동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권자의 선택은 이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정치인의 자질을 판단하는 기준은 크게 세 가지다. 경험, 능력, 그리고 도덕성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지만 가장 무거운 기준이 바로 도덕성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경험은 쌓을 수 있고, 능력은 보완할 수 있지만, 도덕성과 본성과 연계되고 무너지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에서 도덕성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군정은 주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동하며, 행정 권한은 곧 생활 권력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판단이나, 자의적 해석, 혹은 이해관계의 왜곡이 개입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간다. 지난 8년의 시간들이 그래왔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질문은 명확하다.군민이 묻겠다. “이 후보는 권한을 맡겨도 흔들리지 않을 사람인가" 이 질문에 윤희신 후보는 답변할 수 있겠는가! 정답도 오답도 없는 무거운 마음으로 행보해야 한다. 경선 승리와 공천 확정은 정치적 출발선일 뿐,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검증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지역사회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온 갈등과 행정 불신의 문제를 고려할 때, 차기 군수에게 요구되는 기준은 단순한 정책 능력을 넘어선다.그렇다면 공정성, 책임성, 그리고 법치에 대한 일관적 태도가 필수 조건이다.정치의 품격은 거창한 구호에서 나오지 않는다. 작은 결정에서 법을 지키는 태도, 이해관계 앞에서 원칙을 지키는 자세, 그리고 권한을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절제에서 비롯된다.
윤희신 후보가 진정한 세대교체의 주체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지난 시간에 강조한 이력의 화려함보다 도덕성의 무게를 먼저 증명해야 한다. 유권자 또한 마찬가지다. 이번 선택은 단순히 인물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 4년간 태안 행정의 기준을 정하는 일이다.결국 답은 하나다. “경력은 참고사항일 뿐, 판단 기준은 도덕성이다." 절대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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