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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의 갈림길에 선 태안…강철민 vs 윤희신, 본선의 진짜 시험은 지금부터

[타임뉴스=이남열기자] 가세로의 탈락으로 더불어민주당 태안군수 경선은 예상보다 빠르게 막을 내렸다. 9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 최종 후보는 강철민으로 확정됐다.

강철민 후보는 충청남도 태안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제9대 충청남도의회의원과 농수산경제위원장 경력을 지녔다. 석탑산업훈장 수훈 경력도 갖고 있다. 정치 이력의 또 다른 특징은 흐름의 연속성이다.

2017년 보수 진영 계열에서 민주당으로 정치적 이동을 했고,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가세로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아 현 군정과도 일정 부분 정치적 궤를 함께해 왔다.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윤희신 vs 더불어민주당 강철민 후보 본선 진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윤희신 후보가 최종 공천을 확정지었다. 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연속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하며 당원과 일반 군민의 선택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선거의 본질은 “가세로 이후 태안을 누가 재설계할 것인가"에 달렸다. 이번 본선은 단순히 정당 대결이 아니다. 실질적으로는 ▶ 가세로 군정의 연속성인가 ▶ 새로운 군정 질서의 전환인가를 묻는 선거에 가깝다.

강철민 후보는 가세로 체제와 정치적 연결고리를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안정적 승계’ 이미지가 강하다. 윤희신 후보는 기존 군정과 거리를 둔 변화의 상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군민의 선택은 가세로 연속 정책인가 전면 혁신으로 전환한 정책인가의 간극에서 판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강철민에게 필요한 과제는 “계승이 아니라 독립"이다. 가세로 체제의 단순 연장선으로 보이지 않는다.

특히 최근까지 이어진 청탁금지법 송치 논란, 행정 중립성 시비, 공공시설 정치 활용 논란 등과 정치적 거리두기에 실패할 경우 ‘새 후보지만 새 정치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강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가세로 군정과 전면 분리 인적 자산의 체질 개선이 절대적이다. 즉 자신만의 독립된 군정 비전을 증명해야 한다.

윤희신에게 필요한 것은 “박수보다 채찍"이다. 공천 승리만으로 세대교체가 완성된 것은 아니다. 세대교체는 나이가 아니라 디테일(detail)로 증명되야 한다.

현재 지난 8년간 가세로 군정에서 방치된 군정과 민정에서 태안이 직면한 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 발전소 인근 생존권 문제 ▶ 해양공간 재설계 ▶ 어업 기반 회복 ▶ 역간척 생태 복원 ▶ 공직사회 혁신 이 모든 문제는 기득권과 충돌 없이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서 윤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무난함보다 결단력이다. 

결국 본선의 핵심은 “누가 더 달라질 수 있는가"에 있다. 강철민 후보는 기존 군정과의 거리 설정이 중요하고, 윤희신 후보는 변화의 실질성을 입증해야 한다.

둘 모두 말보다 실행 계획으로 평가받게 된다. 이미 지난 8년 가세로 군정의 말말말에 군민들은 지쳐있다. 태안 군민이 선택할 것은 사람이 아니다. 정책의 방향이다

이번 태안군수 선거의 본질은 인물 경쟁이 아닌 문제의 제거다. 군민이 판단할 질문은 태안을 유지할 것인가, 태안을 바꿀 것인가. 에 있다.

강철민이 가세로의 연장에서 안정 속 변화를 증명할지, 윤희신이 변화 속 가능성을 보여줄지. 본선의 승부는 결국 누가 더 설득력 있게 ‘달라질 태안의 설계도'를 보여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남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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