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세계문명을 선도할 책임이 우리 한민족에게 있다

[천안=김형태기자] [사설]5분간의 노변정담 ㅡ 서세동점 西勢東漸
대한민국의 오랜 역사를 지나온 사찰의 모습 (사진_김형태기자)
서양이 동양을 압도하는 힘을 갖게 된 것은 불과 200여년 전부터...

우리 한국인들 가운데는 수백,수천년전부터 서양문물이 동양보다 항상 우월했던것 처럼 착각하고 존양사대 尊洋事大하는 역사 무식쟁이들이 많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감동하고 로마제국의 번영에 감탄하고 정복왕 알렉산더와 나폴레옹에 열광하면서도 정작 동양의 역사는 잘 모르고 있다.

로마의 천년제국보다 두배나 긴 2300여년의 고조선 제국역사를 우리는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고대 훈족(흉노)의 정복왕 아틸라(406ㅡ453)는 중앙 아시아 카스피 해 연안에서 동유럽과 발칸 반도에 이르는 전 지역을 장악하고 제국을 건설했다. 훈족 세력에 밀려서 게르만 족이 이동하면서 로마제국이 붕괴한 것은 우리가 이미 역사에서 배운바가 있다(게르만 족의 대이동). 아틸라가 유럽에 끼친 문화적인 충격은 너무 엄청나서 문학과 음악의 주제가 되기도 했고 소위 황화론 黃禍論(Yellow Peril) 이라는 황색인종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아틸라 사후 800년만에 몽골의 징기스칸( 1162ㅡ1227) 이 다시한번 중앙아시아와 터키 이란 러시아 우크라이나 발칸반도와 동유럽을 정복하고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판도를 가진 제국을 건설 했다.

인쇄술과 종이, 화약의 발명은 모두 동양에서 먼저 이루어졌다.

중동 지역에서 인기있는 신베드의 모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동사람들 이야기가 아니라 명나라 영락제 연간에 7차례나 대원정을 단행한 정화 鄭和(1371ㅡ1434) 의 이야기를 소재로 현지인들이 만들어 낸 것 이기도 하다. 정鄭씨 성은 영락제 주체가 하사한 성이고 원래는 중동 이슬람교도 출신으로 무하메드의 이름을 따라서 지은 마삼보馬三保가 원래의 이름인 아랍인의 후예였다.

가장 큰 함선의 길이가 120M 인 62척의 함선에 2만8천명의 병력 상인등 승무원을 태우고 7차례에 걸쳐서 동남아,인도양,홍해지역을 원정하고 교역품을 싣고 돌아왔다. 중동인들이 보았을때는 그야말로 진귀한 보물을 싣고 다니는 동양의 보물선이 아닐수 없었다.

1750년대까지만 해도 번성기의 청나라는 인구 3억(명나라는 6천만)에 세계제조품의 33%를 제조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인도가 23% 이었다고 하니 세계의 제조품의 56%가 청나라와 인도라는 동양에서 만들어 졌고 유럽은 불과 23%에 지나지 않았다.

두번의 아편전쟁(1839, 1856)으로 영국에 패배당하고 서양열강의 식민지로 청조가 기울어 지면서 동양의 호랑이로 보았던 청제국은 하루아침에 "종이 호랑이" 로 묘사되기 시작 했다. 1900년대의 세계 제조품은 미국과 유럽이 80%를 장악했고 중국은 7%, 인도는 불과 2%로 전락했다. 세계 이차대전 기간에는 미국 혼자서 세계 제조품의 70% 이상을 장악하는 번영기를 누렸고 지금도 1/4을 차지하고 있다.

동서양의 힘의 역전은 석탄문명에 기인한다.

증기기관차의 발명으로 대변되는 영국의 산업혁명은 해가 지지않는 나라 대영제국(Great Britain) 을 건설하는 밑거름이 되었고 이때부터 동양은 서양의 식민지로 전락하기 시작 했다. 그러나 서양문명은 과학과 물질문명 무기의 발달에 힘 입은 바 크기때문에 과학기술이 평준화되는 시기에는 동양에 비해서 크게 비교우위를 내 세울것이 없었다.

서양은 점차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고도의 동양 정신문명세계로 빠져 들었다. 고대 그리스 로마의 인본주의 철학을 밀어내고 2000 여년간 광풍처럼 몰아친 신본주의는 서서히 서양에서 부터 막이 내렸다. 서양인들은 그 탈출구를 동양의 인간중심 인본주의 사상에서 찾았던 것이다.

우리 한민족은 수천년간 축적된 고도의 정신문명을 간직하고 있다.

고조선의 홍익인간 천부경天符經 사상

최치원 선생이 설파한 선불유 3교 통합정신

최수운과 증산선생의 인내천人乃天, 신인합발神人合發, 해원상생解怨相生 사상에 이미 다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위대한 정신문명의 계승자로서 다가오는 시대에 세계문명을 선도할 책임이 우리 한민족에게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김형태 기자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