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타임뉴스 이승근 기자]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가 범부처 합동으로 추진한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25억 원을 확보했다고 3월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8개 산업단지가 참여했으며, 서면평가·현장실사·발표평가를 거쳐 구미를 포함한 3곳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구미는 유일하게 랜드마크 사업(국비 189억 원)이 포함되면서 총 2,705억 원 규모의 10개 패키지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핵심 대상지인 방림 부지는 과거 베트남으로 공장이 이전된 이후 20년간 방치돼온 13만㎡ 규모의 유휴부지로, 구미시는 이곳을 매입해 △문화시설 △첨단산업 연구개발시설 △정주시설로 구분해 복합 개발에 나선다.
문화시설에는 익스트림 스포츠존, ICT 융복합 스포츠센터, 라면스트리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분관, 예술 갤러리, 놀이형 지역서점, 직업체험센터, 문화 소극장 등 청년 수요를 반영한 공간들이 들어설 예정이며, 첨단산업시설로는 반도체 연구단지와 가상융합산업 공간 등이 조성된다.
정주시설에는 근로자 기숙사와 청년 맞춤형 코리빙하우스가 결합된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구미시는 방림 부지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일자리, 문화, 복지 기능이 어우러진 신융합 거점으로 조성해 국가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곡역과 1공단로, 낙동강변을 연결하는 구간은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 미디어파사드, 스마트 조명 등이 적용돼 ‘밤’과 ‘낭만’을 테마로 한 경관 특화 거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근로자 오피스텔, 브랜드 호텔 유치를 위한 1,700억 원 규모의 공공·민간 투자펀드도 함께 추진되며, 구미1산단 내에는 기업성장센터, 혁신지원센터, 산단어울림센터, 라키비움 등으로 구성된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특히 방림 부지에 조성되는 ‘구미산업화역사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장기 계획인 ‘문화한국 2035’에 따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지역 분관으로 포함될 예정으로, 지역 문화 인프라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국민의힘 구자근, 강명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 구자근 의원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방림 부지의 공동화 문제를 직접 지적하며 구조고도화 참여를 지속 요청했고, 소유주인 ㈜방림의 개발 참여 의지를 이끌어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국회와 관계 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예산을 확보한 끝에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구자근, 강명구 국회의원과의 협력으로 가능했던 이번 선정이 구미시가 전국 1호 문화선도산단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만 가득한 회색빛 도시가 아닌, 퇴근 후 여유가 있는 도시, 삶의 질이 살아있는 도시로 구미를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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