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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이 원한다”... 멕시코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에 ‘BTS 추가 공연’ 긴급 요청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맥시코시티 타임뉴스=김정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를 앞두고 멕시코가 들썩이고 있다. 

멕시코 정상이 한국 대통령에게 직접 추가 공연을 요청하는 외교 서한을 보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00만 명에 달하는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멕시코 정부가 직접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외교적 정중한 요청”... 대통령이 직접 움직인 이유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BTS의 멕시코 공연 횟수를 늘려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연 현황, 현재 확정된 일정은 5월 7일, 9~10일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옛 포로 솔) 3회 공연이다.

수급 불균형, 전체 좌석은 약 15만 석이지만, 티켓 구매를 희망한 인원은 100만 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대안 제시, 셰인바움 대통령은 추가 공연이 어렵다면 대형 스크린을 통한 실시간 상영(라이브 뷰잉)이라도 허용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37분 만에 ‘완판’... 암표와의 전쟁 선포지난 24일 시작된 티켓 판매는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판매 개시 37분 만에 전 회차 좌석이 매진됐으며, 직후 리셀 사이트에서는 티켓 가격이 정가의 5~6배인 최대 9만 2천 페소(약 700만 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멕시코 연방소비자원(Profeco)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이반 에스칼란테 원장은 “티켓마스터의 불투명한 판매 방식과 스톱허브 등 재판매 플랫폼의 악의적 관행을 엄단할 것”이라며 강력한 규제를 예고했다. 

지난 2026 ‘아리랑’ 월드투어... K팝 역사의 새 페이지이번 소동은 BTS가 군 복무를 마치고 4년 만에 완전체로 나서는 ‘아리랑(ARIRANG)’ 월드투어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주요 정보내용새 앨범정규 5집 《ARIRANG》 (3월 20일 발매 예정)투어 규모전 세계 34개 도시, 82회 공연 (K팝 역대 최대)멕시코 공연장GNP 세구로스 스타디움 (회당 약 6만 명 수용)특이사항360도 원형 무대 설치로 수용 인원 극대화

[기자 수첩] 아티스트를 넘어 외교 자산이 된 BTS한 국가의 대통령이 특정 가수의 공연을 더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이는 단순한 팬심을 넘어, BTS의 방문이 멕시코 내 젊은 층의 민심과 직결되는 정치·문화적 사건임을 시사한다. 우리 정부와 빅히트 뮤직이 이 ‘정중한 요청’에 어떤 응답을 내놓을지, 멕시코 아미(ARMY)들의 시선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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