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은 한국의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 외교 지평을 넓히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4억 시장 인도와 '민주주의 동맹' 확인… "불확실성 함께 극복"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1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이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두 정상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공통 분모가 경제·안보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모디 총리는 과거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 예언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 예언이 현실이 되었고, 이제는 '빛의 혁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파격적 회담 시간… '세 얼간이' 댄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이번 정상회담은 양측의 긴밀한 교감을 보여주듯 예정된 시간을 크게 초과했다. 당초 40분으로 예상됐던 소인수 회담이 1시간 이상 길어지자, 양국 의전 담당자들이 일정 지연을 우려해 주의를 환기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이어진 오찬과 만찬 역시 예정 시간을 한 시간 넘게 넘기며 진행됐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찬 도중 인도의 국민 영화인 '세 얼간이'를 언급하며 영화 속 배우들의 동작을 직접 재연해 모디 총리와 인도 측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모디 총리 방한 초청… "지속적 협력 이어갈 것"
이 대통령은 회담 현장에서 모디 총리에게 향후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고, 모디 총리는 이에 긍정적으로 답하며 화답했다.
청와대는 이번 인도 방문이 고속 성장 중인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한국 외교의 중심축을 신흥 경제권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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