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뉴스응원]" jcinew " 제천 장평천 생태천공사 수질개선 우선 지적

[사회] <현장> 358억 투자되는 장평천 따라잡기

▲신동 조차장교에서 바라 본 장평천
2015년까지 총 사업비 358억원이 투입되는 ‘장평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과 ‘장평천 생태하천 조성공사’ 에 기존 자연지형의 최대한 보존과 수질정화가 우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최근 각 지자체가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하천 관련 사업이 수질 개선을 무시한 채 각종 공작물을 설치하는 목적으로 돈을 투자해 ‘실패작’ 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일각에서는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연장선이 될 우려가 있다는 여론에서 기인된 것이다.
‘장평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은 현재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고 천남동 환경사업소에서 신백동 도림계터까지 총 3.3km구간의 사업으로 사업비는 158억원(국비60%, 도비12%, 시비28%)가 투자될 예정이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이곳 환경사업소에서 시작, 신백동 방향 3.3km 구간으로 조성된다

‘장평천 생태하천 조성공사’ 는 현재 공사 착공계가 접수된 상태이며 신동 조차장에서 신백동 장평교까지 5km 구간(1.7km는 고향의 강 사업 구간과 중복)에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200억원이 소요된다.
▲'장평천 생태하천조성공사' 는 이곳 조차장교를 시작으로 상류 5km구간에 벌이는 사업이다

<제천인터넷뉴스>가 25일부터 양일간 돌아 본 신백동에서 신동에 이르는 사업구간은 우선 수질개선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신백동 상류 지역, 즉 알미골 부근의 하천수질은 아직 오염이 덜 진행된 편으로 장평천 수질 악화의 최대 원인은 시내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와 비점 오염물질이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신백동에서 두학동 방향의 하천 모습으로 수질이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신백동에서 강제동 방향의 하천 모습으로 이곳부터 하천 오염이 심각해 오염원 차단이 시급한 실정이다

천남동 고지골 일대에서 40년간 농업에 종사했다는 양모씨(68)는 “이 지역 하천의 오염 실태는 한두 해에 걸친 문제가 아니다” 라며 “물고기 서식 행태만 봐도 어느 날 갑자기 다 사라졌다가 큰 비가 오면 다시 하류에서 올라오는 행태가 10년 이상 반복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요즘 같은 갈수기에는 물고기를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 것” 이라며 “상류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를 먼저 없애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인근에서 40년간 농사를 지었다는 농민이 장평천 오염 실태를 증언해주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3월 사업 보고회를 통해 “장평천 합류부에 수질정화습지를 조성해 수질 개선에 나서고 지역주민 및 지역기업체의 하천가꾸기 사업에 동참을 유도해 유지관리 방안을 수립한다” 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콘크리트나 돌망태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석 쌓기’ 위주의 친환경적 하천복원을 내세우고 있다.
시민단체의 회원인 A씨는 “장평천 문제는 수질정화가 가장 시급하다” 며 “BTL하수관거 사업이 종료되면 어느 정도는 정화 효과가 있을 테지만 장평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수질 오염 원인을 찾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취재 중 만난 시민 B씨는 " 국비 지원을 마다하기 어려운 것이 제천시의 입장이겠으나, 시민입장에서는 시비와 국비는 똑같이 국민 세금인 만큼 사업 추진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백동 알미골 앞 하천 모습으로 이 정도 수질만 보존되면 장평천이 훌륭한 시민의 젖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에서 강제동 방향의 하천 모습으로 예전에는 '화산 개울' 이라고 불리던 이구간도 심각한 수질 오염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비록 갈수기 때 찍은 사진이지만 하천변 퇴적층의 상태로 보아 수질 오염은 심각한 상태로 보인다

▲하천 곳곳에 고인 물이 썩어 가고 있는 모습으로 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비가 오면 이 물이 본류에 유입되면서 물고기 폐사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천남동 고지골과 조차장 사이 구간으로 제방이나 둑이 무너진채 방치되어 있다

▲환경사업소에서 정화된 물이 장평천 본류와 만나는 구간
▲장평천 하류 모습으로 이번에 벌이는 두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시민들은 한층 맑아질 장평천을 기대하고 있다

이부윤 기자 이부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