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도 매실을 식재한다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5-19 18:37:58

포천시 곳곳에서 매실을 심는다고 농업인들은 분주한 농번기를 보내고 있다. 매실은 포천에서 재배하기에는 동해를 입을 우려가 있지만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핵과류인 복숭아, 매실 등을 식재하기 시작했다.

매실은 예로부터 위장강화, 배탈, 지혈, 해독, 구충제등 다양하게 민간약제로 활용되어 왔다 특히, 매실의 유기산은 신 맛을내고 소화를 돕는다.



지난 허준의 드라마에서 역병약제로 더욱 유명해졌는데 실제로 식중독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매실품종은 「남고」,「옥영」,「백가하」,「청축」등 대부분 외국 품종을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농촌진흥청 나주배연구소에서 「옥보석」,「옥주」,「단아」등을 육성하여 생산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품종들은 그간 재배해오던 일본 품종들보다 수량과 외관이 좋아져 술제조, 설탕절임 등에 적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2006년도 신품종선정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현재 품종 출원 준비 중에 있다.

포천에서 매실재배 농가가 내촌면등 2008년부터 10농가 이상 식재하고 있으며 점차로 매실에 대한 재배 면적이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직 연평균 12℃ 수준의 포천에서 매실 식재는 저온이나 한파로 인한 피해가 나타 날 수 있기에 서리피해가 없는 따뜻한 지역의 적지를 찾는게 아주 중요하며 매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매실교육을 실시하여 농업인들의 매실에 대한 재배력 및 정보를 충분히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