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제7회 오대산 불교문화 축전 개최
| 기사입력 2010-10-11 13:01:53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가고, 은은한 달빛이 마음을 채우는 가을 “오대산 불교문화 축전”이 7번째 문을 연다.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생명, 명상, 치유”를 주제로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오대산 월정사 일대에서 진행되며, 15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월정사 산사 음악회 및 대한민국 불교 차인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화엄성지 오대산 월정사와 강원일보 등에서 주최하고, 평창군과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강원도 등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불교 행사 이외에도 전나무숲길 맨발걷기 및 생태체험, 전통 떡 만들기, 다례 및 꽃차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먼저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오후1시 개막식과 함께 평창군이 염원하는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탑돌이 행사가 펼쳐지며, 작은 음악회 ‘오카리나 연주회’와 제1회 새로운 문예운동과 시 음송회 등이 개최된다.



행사 둘째 날인 16일에는 제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오대산 전국학생 미술대회가 개최되어 학생들이 미술 실력을 겨루며, 오후 7시부터는 티베트 출신의 세계적인 명상 음악가 “나왕케촉”이 대나무 피리에 실어 온 티베트 영혼의 선율을 오대산의 가을 속에서 느껴볼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대산 단풍체험 및 걷기 행사가 열리며, 오전 12시 부터는 제3회 대한민국 불교 차인대회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명장 ‘다완’기증 특별전 및 전통 등 전시회, 제5회 민화 전시회, 오대의 샘, 물, 문헌 기록전, 오대산 디카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번 축전에 참가하시어 쪽빛 하늘아래 화려한 오대산 단풍과 전통불교문화의 향훈을 진하게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