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된장마을' 대한민국 대표 마을 기업‧협동조합으로
임종문 | 기사입력 2013-08-12 11:49:31

[순천타임뉴스=임종문 기자] 순천‘된장마을’이 올 해 안정행정부가 지정하는 마을기업에 선정되어 제품개발 사업비 9천만 원과, 2014년 영산강유역환경청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 태양광 발전사업비 국비 5억 원 등 총5억9천만 원을 지원 받는다.



순천시 송광면 소재 마을기업인 ‘된장마을’은 지역민이 생산하는 콩으로 만든 전통 메주와 된장, 친환경 고사리, 토란대, 취나물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함께 대도시 마트에 판매하고 있는 우리지역 대표 마을기업이다.



총2,209㎡부지의 된장마을은 판매동과 제조동이 있으며 판매동에는 소매점과 저온저장고를 배치하고 제조동에는 작업실, 건조실, 발효실, 샤워탈의실, 창고 등이 배치됐다.

순천시 송광 친환경 된장마을 전경(사진제공=순천시)



지난 2012년 10월 109명의 주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농업법인 ‘순천송광주식회사’ 탄생과 함께 만들어진 ‘된장마을’은 주암댐을 막으면서 국토해양부로부터 나온 보상비로 3억 원으로 만들어 졌다.





마을 주민이 주주인 ‘된장마을’은 지난해부터 된장 담그기, 메주 만들기, 감자 캐기, 김장하기 등 농가 체험마을도 함께 운영, 지난 해 1천여 명이 다녀갔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된장마을’을 중심으로 지역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민 고용창출을 위한 컨설팅비로 매년 3억 원씩 5년간 15억 원을 지원 받고 있다.



황춘하 된장마을 대표는 올해 3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친환경 농업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가공하고 판매하여 소득을 창출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 먹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협동조합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순천송광 된장마을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마을기업‧협동조합이 되도록 컨설팅을 강화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송광면은 도립공원 조계산과 모후산이 위치한 산간지역으로 송광사, 천자암, 고인돌공원이 있고, 주암댐 수변구역(25㎢) 지정으로 인허가 등 주민생활에 제약을 받고 있으나 친환경 농산물인 취나물, 고사리, 표고, 녹차, 감자,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