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충주교회 자원봉사 ‘세대공감 담벼락 이야기’
권혁중 | 기사입력 2015-06-08 11:43:11

[충주=권혁중 기자] 신천지 충주교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4월부터 5월말까지 충주시 문화동 가정집 담벼락에 세대가 공감하며 벽화로 하나 되는 담벼락이야기벽화그리기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이번 벽화봉사는 외국인들과 지역주민 그리고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벽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웃이 되는 평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또 나라, 인종차별 없이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벽화그리기는 신천지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했고, 더불어 꿈을 찾아 한국에 온 주한 외국인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벽화그리기를 통해 한적했던 문화동 일대가 아름답게 조성 돼 주변 이웃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봉사에 참여한 이수루(, 21, 스리랑카)씨는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던 거리가 벽화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밝아지고 다시 오고 싶은 장소가 될 것 같다. 친구와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자 김모(22)양은 여기저기 쓰레기로 얼룩졌던 거리가 사람들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됐다동네 아이들도 흥이나 함께 참여해 보람있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봉사활동을 지켜보던 한 주민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던 곳에 이렇게 그림을 그려주니 70평생 좋아하는 그림과 시 한수를 선물로 받은 것 같다수박설이, 참새잡이 등 전통놀이 벽화 소재가 옛 생각이 나게 해 손자, 손녀와 도란도란 나눌 이야기 거리가 생겼다고 기뻐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벽화 봉사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각자 재능기부를 통해 가보고 싶은 충주, 머물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애국심과 애향심을 일깨우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