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신소득 전략작목으로 사과 육성
박정도 | 기사입력 2015-10-29 10:13:51
【홍천 = 박정도】노승락 홍천군수와 농업전문가 5명은 최근 홍천사과를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전략작목으로 정착시키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일본 아오모리현을 방문 시찰했다.

아오모리현은 일본 사과의 50%를 생산하는 사과 주산지역으로 찾아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과를 원료로 만든 과자, 파이, 와인 등 100여 종의 가공품을 체험 관광형 상품으로 개발하여 지역경제를 성공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이번 시찰은 일본 아오모리현 일본사과왜화재배연구회 고문인 成田束敏(나리타츠카토시)선생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자치단체(아오모리현 기타쓰가루군) 예방, 아오모리 사과시험장 시찰, 히로사키 사과공원 방문, 세측지방추형 사과원 시찰, 일본 도매시장 및 선과장 시설 견학과 면담, 과수 묘목생산업 현황 시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5.2ha규모의 사과공원은 65품종 1,300여 그루의 사과나무를 재배하면서, 일반인이 사과 재배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기별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사과파이, 애플와인 등 100여 종의 다양한 사과 가공품 전시․판매를 통해 사과와 소비자의 친밀도를 높여 농업을 6차산업으로 전환시키는 선도역할을 하고 있다.

아오모리현은 사과산업과 관련된 과수원, 도매시장, 선과장, 묘목생산업, 가공판매 및 관광상품화 등이 골고루 발전되어 있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 대부분의 관광업소에서도 사과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의 개발과 사과를 홍보하는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어, 사과를 주제로 지역경제가 서로 연관되어 움직이는 사과종합도시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홍천군의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70ha로 현재 사과출하량은 적으나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여 고품질 사과로 인정받으면서 생과위주의 판매형태만으로도 생산량이 부족한 실정이나 2020년까지 200ha를 목표로 지속 투자를 계속하고 있어, 군은 최근 홍천에서 생산되는 사과를 이용해 100%사과 착즙액, 비타민C 를 포함한 착즙액,아로니아를 포함한 착즙액,건조칩 등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중간보고회를 마친 상황으로 이번 일본 시찰은 향후 사과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 및 6차 산업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천군은 앞으로 아오모리 지역과 농업 및 지역경제발전에 필요한 기술의 상호 교류를 통해 홍천사과를 규모화·상품화하여 지역특화 품목으로 정착시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