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백종원씨 도움받아 향토음식 8종 개발 완료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2-10 09:29:31
【영동 = 타임뉴스 편집부】충북 영동군이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의 도움을 받아 향토음식 8종을 개발하고 군내 일반음식점 보급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올해 6월 백씨가 대표로 있는 글로벌 한식기업 ㈜더본코리아에 의뢰한 ‘향토음식 발굴·활성화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군은 자연산 버섯찌개, 올갱이국, 쏘가리매운탕 등의 관내 대표 음식의 표준 레시피 정립과 포도, 표고버섯을 활용한 새 메뉴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 특산물인 포도·감·곶감·표고버섯·호두·흑염소·민물고기·올갱이·자연산버섯·가죽나물 등 스토리텔링한‘영동 10미(味)’디자인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10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박세복 군수, 정사환 부군수, 실과소장,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용역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이 보고회에서 ㈜더본코리아 측은 포도와 표고버섯을 이용해 새로 개발한 8종의 메뉴와 레시피를 소개했다.

영동포도를 활용한 불고기·우삼겹 양념 소스와 찍어먹는 소스, 봄에 생산된 포도잎을 간장에 절인 쌈채 메뉴를 소개하고 레시피를 안내했다.

영동표고버섯을 활용한 (된장)짬뽕과 (소고기·해물) 돌솔영양밥의 보급을 제안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영동포도와 포도즙을 이용한 양념소스와 찍어먹는 소스를 상품화해 더본코리아의 전국 40여 곳의 구이류 음식 체인점에서 조리 시 사용하고,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영동군에‘표고버섯 짬뽕 전문점’을 열고 운영해 영동표고버섯 홍보와 표고버섯 짬뽕의 지역 대표 향토음식 육성을 언급했다.

군이 발주한 향토음식 발굴·활성화 연구 용역 일환으로 올해 10월 영동읍 용두공원에서 열린 제1회 영동군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새로 개발한 8종 메뉴와 조리법 시연 행사도 가졌다.

아울러 ㈜더본코리아는 군내 일반음식점 종사자 경영마인드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달 20일 영동 여성회관에서 일반음식점 종사자 80명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과 친절서비스 교육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기존 향토음식의 표준 레시피와 새로 개발한 8종의 향토음식 레시피를 군내 음식점에 내년부터 보급할 예정”이라며 “향토음식의 산업화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