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이남열 사설]옛 고사에 “우물 안 개구리"라는 명구가 있다.태안군은 분군 36년간 공직자와 공무원, 그리고 주민들이 지연‧혈연‧학연에 얽매여 낡은 관행과 타성에 젖은 인습을 이어오면서, 지역 사회 전반에 부정적 풍토가 고착됐다. 그 결과 오늘날 태안군은 ‘행정 범죄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본지는 과거 태안군 공무원들과의 전면 대치 과정에서 기자 본인이 정신적 충격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정신병원에 10일간 입원하고, 이어 군청 정문 사태와 관련해 영장에 의해 체포돼 서산경찰서와 서산구치소에서 총 180일간의 수감 생활을 겪으며 ‘육체의 고정’을 실감한 바 있다.육체적 구속은 행동의 제약과 불편을 동반하지만, 역설적으로 정신적 자유와 시간의 본질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달리 더 심각한 ‘프리즌’은 사고(思考)에 갇힌 고정관념이다.
[본지 제작 "태안군 고정관념을 깨라" 카드뉴스]
■ 고정관념은 보이지 않는 감옥고정관념은 과거의 학습, 교육, 체제, 종교, 진영 논리, 미디어, 시스템 등을 통해 형성되어 정신을 가두는 보이지 않는 감옥이다. 오로지 학습된 지식과 자신의 경험에만 의존한 판단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잘못된 선택을 불러오고 이는 평생을 좌우할 수 있다.정신적 자유를 억누르는 고정관념은 자신을 해치는 절대적인 해악이다. 살아 있는 영혼은 시간과 물처럼 흐른다. 흐름이 멈춘 고인물은 썩게 마련이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과 “고인물은 썩는다"는 속담은 바로 이러한 정신의 정체를 경계한 표현이다.우물 안에 머무는 개구리는 바깥세상을 볼 수 없다. 고정관념의 벽을 깨고 나와야 비로소 사람에서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인간다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본지 제작 "태안군 고정관념을 깨라" 카드뉴스]
■ 태안군 행정의 ‘유리벽’을 깨야 한다깨지 않은 유리벽은 상대에 대한 오해와 감정을 낳고, 결국 무지의 범죄를 초래한다. 이는 무치(無恥)한 인면수심의 사람으로 기록되는 길이다.태안군 공무원과 6만여 군민들에게 당부한다.잠에서 깨어나 고정관념의 벽을 깨고 밝은 세상을 직시할 때, 비로소 ‘밝은 태안’의 희망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다.[제보 안내 태안군 공무원들의 고정관념과 선입견으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태안 타임뉴스 본부장 이남열 ☎ 010-4866-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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