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가 추구하는 효문화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사업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8천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로 국회에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까지 놓였었지만 중구는 미래 경제적·사회적 가치로서 제2뿌리공원이 적격이라고 여기고 사업 추진에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6년과 2017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던 사업관련 국정토론회에서 사업 필요성과 지원 요청, 2017․2018년도 세종에서 열렸던 충청유교 포럼행사에서는 국내·외 유교문화 사례를 토론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도 수차례 찾으며 적극적 관심과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7년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문체부와 기재부의 국비보조 적격성 심사 통과, 2018년 4월에는 대전·세종·충청 지역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중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유일하게 통과했다. 그리고는 그해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설계감리비로 국비 7억 5천만원의 확보라는 결실을 맺었다.
현재는 사업대상지 경계구역 설정을 위한 공원조성계획(변경)결정 용역 중으로 제반 행정절차인 도시관리계획(변경)결정 용역․소규모 환경영향평가·사전재해영향평가용역까지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이는 2020년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 전까지 토지보상 협의와 수용을 거쳐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함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뿌리공원을 처음 개장했을 때 지금과 같은 성장을 내다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뿌리공원의 공간부족으로 인한 관람객 수용 어려움과 전국 5,500여 개 문중협의회의 성씨조형물 추가설치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사업도 새로운 중구의 100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