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 정책은 시민의 이익과 대전의 발전을 위해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6-23 21:29:29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가 23일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앞으로 민선8기 시정 방향을 밝히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시작은 양질의 일자리 확충이며 이를 기반으로 복지·보육·청년·주거 등의 정책을 세워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당선자는 23일 중구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되 대전의 경제적 효과와 대전의 미래를 위해 추진할 것"이며 “공직자들에게도 시민을 위한 무한 봉사의 자세로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지역화폐 ‘온통대전’은 무조건 전임자가 추진한 사업이라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형평성 또는 불공평한 부분이 있다"며 “1년에 2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데 모든 대전 시민들에게 골고루 분배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금을 갖고 있는 분들은 50만원을 충전해서 5만원 캐시백을 받지만 없는 분들은 10만원 충전해서 1만원의 캐시백을 받는다면 형평성이 맞지 않는 것"이라며 “차라리 단순히 나누어 준다면 대전 시민 전체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민들의 혈세를 그렇게 사용하는 것보다 도시의 미래와 청년들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2500억 원이 4년이면 1조로 ‘트램’, ‘산단 조성’ 등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온통대전’을 사용하는 시민들의 행태를 분석하고 검토해 전면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장우 당선자는 보문산 개발에 대해서도 “경제적인 부분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단순히 전망대 하나 세워서는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없는 만큼 보문사 전체를 관광벨트화 하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서 오월드에 워터파크를 조성하고 보문산 케이블카를 만들어서 전망대도 올라가고 하는 1박 2일 테마형 관광단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가하는 종합적인 판단을 위해 전망대 추진을 중지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블카 건설이 자연을 훼손하다고 하지만 건설 할 때 환경영향평가 생태자연도 등급이 낮은 지역을 노선 우선지역으로 접근하고 건설 이후에는 생태계를 복원하는 계획이 추진되는 만큼 무조건 반대는 맞지 않고 시민의 이익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전이 ‘노잼도시’라는 것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는 “용납이 되지 않는다"며 “축제는 주민 화합형 축제가 있고 경제 활성화형 축제가 있는데 저는 경제 활성화형 축제를 중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를 통해 도시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한 기능"이라며 “내년 광복절 전후로 옛 충남도청부터 대전역까지 일주일 정도 막고 세계적인 축제 육성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소수가 모여서 예산 쓰고 끝나는 축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와서 돈을 쓰는 축제를 개발하는 것이 저의 축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당선자는 “대전의 현안과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를 넘어 대전지역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국회의원들을 만날 것"이라며 “취임 이후에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역대 시장들의 좋은 정책들은 계승·발전시켜서 도시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인수위 단계에서 점검하고 있고 사실상 이장우 표 정책이나 예산이 제대로 시행하려면 올해 9월 추경에서 일부 출발하고 내년 예산부터가 본격적인 출발"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는 “인사의 최종 목표는 일 잘하는 사람을 최우선 배치하고,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에 합당한 파격적인 승진을 시키는 것"이라며 “시민을 위해서 무한 봉사의 자세를 갖고 일하는 공직자, 일하는 시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