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천(大田川)을 사계절 물이 흐르는 친환경 하천으로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7-22 21:11:32
이장우 대전시장이 22일 만인산 대전천(大田川) 발원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천(大田川)을 사계절 내내 물이 흐르는 친환경 하천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22일 만인산 대전천 발원제에 참석해 “대전천을 깨끗하게 하려면 오염은 차단하고 건천(乾川)인 대전천에 대청댐의 물을 공급해서 일정 수위의 물이 항상 흐르는 깨끗한 하천으로 변모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민선 8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이 발원지인 대전천(大田川)을 세계적인 친환경 하천으로 만드는 것이 기본 노선"이라며 “현재 큰 문제는 대전천의 지질 구조가 비가 올 때와 가뭄이 졌을 때 수질 변화가 너무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시가 대청댐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그 물을 활용할 계획이 있다"며 “대청댐에서 한밭대교까지 파이프라인이 연결되어 있는 만큼 여기에서 대전천 발원지까지 연결해 물이 흐르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천의 유량이 확보되면 세천 유원지와 대동천(大洞川) 환경 개선도 고민하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들 의견도 수렴해서 발원지부터 도심까지 흐르는 친환경 하천이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대전천(大田川)은 길이 23.5㎞로 대전 동구 하소동 만인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해 대전시의 중심부를 지나 중구 중촌동 부근에서 유동천에 합류된다. 이후 대덕구·서구·유성구의 경계에서 갑천으로 흘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