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선, 태안군수 직위 이제 내려 놓아야 구차하지 않아..
▷ 치매노인 기저귀 값 1억2000만 원 예산 삭감, ▷ 85세 이상 10만원 짜리 영양밥, 90세 구순 생일날 30만원 상당 생일상 지원.. 예산 전환 의혹 제기
이남열 | 기사입력 2024-01-15 17:21:57
[타임뉴스=이남열기자]지난 12일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 주민 100여 명이 모여 마을총회를 진행 중에 갑자기 태안군 경제진흥과 14조9천억원 상당의 해상풍력발전 사업 설명회 전환되자 참석한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개회가 무산됬다.

이날 해상풍력 사업추진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전지선 위원장은 ‘어민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 여의도 면적의 113배에 달하는 조업구역에 풍력발전 설계를 마친 태안군’ 이라면서 ‘경제진흥과는 군수 측근 중에 핵심부서로 2만여 어민의 터전을 뺏고자 나선 용병' 으로 지목했다.('용병' 이란 국적을 가리지 않고 돈만 되면 전쟁도 불사하는 전쟁 훈련소 출신을 의미)

이어 전 위원장은, '(2023.06.21.일)제3차 민관협의회를 주도한 박동규 과장은 풍력발전 찬반 공방에 나선 30여명 중 (특수한 의도로)반대 하는 어민 5명만을 추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무더기 고발한 자’ 라면서 '특히 (사경에 말에 의하면) 고발인 진술조사를 마친 상태에서 군수에게 보고하지 않았고 오후에 보고한다고 전한 공무원' 이라고 성토했다.(2023.7.4.일 12:10분 경 발언)

그러면서 '정책 반대에 나선다고 무소불위 권력을 남용하는 군수와 경제진흥과의 흑역사는 군민이 반드시 밝혀야 한다'면서 ‘오늘 업무방해 했다고 또 고발하라’ 는 통에 설명회는 전면 무산됬다.

[▷좌측 해상풍력 해사채취 반대 태안군전피해민대책위원회 전지선 위원장 ▷우측 가세로 태안군수]

이어 전 위원장은 본지를 통해 한 장의 기고문을 전했다. 이에 원문 그대로 보도한다.

태안군 피리부는 사나이!

사람을 관찰하고 파악하는 것은 세상의 소리를 들어 이치를 깨닫는다는 관음보살이 있습니다. 이를 독음하면 이치를 깨우친다고 하지요. 혹시 군수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의미를 아시나요. 모르실겝니다.

이 속담의 깊은 뜻은 시각, 촉각, 청각, 미각, 후각 등 오감의 중요성을 담은 겁니다. 배를 채우자는 말이 아니구요..

작가 김소운의 ‘가난한 날의 행복’이라는 진가를 모른다면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작가는 오감으로 삶을 연명하는 보통에 사람들은 '간장만 있어도 밥맛은 꿀맛' 이라는 의미지요!.

한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라며 생명존중 자살예방 순회강연 중 언급했던 지난 날 기억하시나요..그러니 '가난한 날의 행복'을 어찌 알겠습니까!

우리 서민은 말이지요, 진수성찬도 필요없고 산해진미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중요하지요? 누구처럼 그저 황망한 군청 2층보다 단칸 셋방이라도 열심히 노동에 나설 터전만 있다면 배부르고 만사가 행복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라는 식으로 모호한 광개토대왕을 끌어들이고 이 넓은 천하태안을 만들자고 기치를 올린들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군청조차 반반이 나뉩니다. 주민을 찬반 이간질하며 공작질해 임명장을 손에 쥐려는 자들, 군 행정이 부조리하다면서 지적하는 공무원, 이들 사이에 끼어 밀고에 나서 금품을 챙기는 사익집단들이 드글 드글 하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회의때마다 거수기로 맹종하는 구더기 같은 자들을 좌우에 놓고 사진 찍어 홍보하면 그게 바로 진실로 바뀌나요! 8개 읍면 주민과의 대화 순회시에도 A4에 의지해 훈민정흠을 낭송했다는 소리는 안들립니까? 사태가 이런데도 그 위대한 세종대왕을 인용해 말로만 주창한들 군민의 귀나 눈에 다가오겠는지요! 어떤 주민은 개보다 못한 이들이 득시글 대는 군청을 방문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다고 합니다!

근래 장애인 딸을 둔 가족이 운명을 선택했다는 비극적 사건을 들어서 아실겝니다. 장례식장에도 방문하셨다니 모른다고는 하지 않을테지요.

군 시책으로 85세 이상 10만원 짜리 영양밥 지원, 90세 고령 생일날 30만원 상당 생일상을 차려 준다고 장담하고 뒤로는 치매노인 기저귀 값 1억2000만 원을 삭감했다면서요? 왼쪽 주머니 돈을 오른쪽 주머니로 옮겨 인심쓰는 척했다면서 군청 공무원들이 사람새끼들이 아니라고 하던데 이 사실은 알고 있었나요?

이와 관련 군수님이 지난 4년간 붙박이로 데리고 있던 통합재정 출납원 박지연 팀장에게 문의하니 '나는 모른다' 면서 딱 잡아뗐다고 합니다. 아니 408억 원을 4시간 만에 의결 심의를 마친 예산팀장이 모른다면 회계관리는 군수님이 하셨나요?

그러면서 지난 선거전 125억 상당의 전군민재난지원금은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린 겝니까? 당시 20만원 씩 받고 가세로 후보 찍었던 노인들은 이런 낭패가 없다면서 내 표 내놓으라고 난리입니다? 한 노친은 자신의 덩싼 기저귀 모아 '기저귀 지원 예산' 관련 모르쇠로 답변했던 예산팀장실에 뿌려야 한다며 조만간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태안군은 송년, 신년 콘서트에 수억씩 퍼붓는 양태를 군수는 어찌 해명할 것인가요! 그 옛날 보리밥에 된장 찍어 먹던 시절 ‘코푸레로 피리부는 풀 띁어 먹는소리’ 라고 하지요. 태안군이 이 지경에 처한 것에 책임이 없지요! 양보하시고 이제 내려오세요. 동향파악 잘하시잖아요 군민은 차제하고 일부 지각있는 공직자는 삭선리 하치장보다 더러운 곳으로 전락되었다고 할 정도라면 알아들으세요..

가세로 이름 석자 일생에 한번 내걸고 평생 단 한번이라도 진실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기고문 작성자 태안군전피해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전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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