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민군합동 ‘2015 陸軍 과학수사 포럼’ 개최
육군본부와 한국과학수사학회와 포럼 공동 주최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5-28 17:43:12
[대전=홍대인 기자] 육군은 28일 계룡대 소강당에서 한국과학수사학회와 공동으로「2015 陸軍 과학수사 포럼」을 개최했다.

육군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과학수사 기량 향상을 목적으로 과학수사 세미나를 개최해왔으나 민군 합동으로 실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포럼에는 지난 4월 육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법과학회, 대한법의학회 등이 참여했으며, 그외에도 경찰청, 경찰치안정책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연구원, 충남대학교, 한남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국방부 조사본부, 해․공군 헌병단 등에서 3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과학수사 분야의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과학수사를 선도하고 있는 유관기관 상호간의 협력체계와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전문가 초빙강연, 10개 분야의 연구주제 발표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前 국방부 조사본부장인 윤종성 예)장군과 이희철 前 터키 총영사, 이창훈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이창훈 교수가 각각 ‘증거를 통해 본 천안함 사건의 진실과 수사교훈’, ’터키의 과학수사‘, ’과학수사의 미래‘ 등에 대해 전문가 강연이 있었다. 이어 점심시간을 이용해 참석자들은 육군과학수사센터를 방문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육군의 첨단과학수사 시스템과 현장을 둘러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이어 경찰치안정책연구소 강소영 박사, 한국전기안전연구원 김동욱 박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수경 법의영상실장, 육군중앙수사단 과학수사센터 윤대중 수사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 연구과제를 발표했으며 각 주제별로 심도 깊은 토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7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최신 과학수사 장비도 전시됐다.

이번 포럼을 공동주최한 김주훈(준장) 육군본부 헌병실장과 성낙도 한국과학수사학회 회장은 과학수사의 궁극적 목표인 실체적 진실 발견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과학수사의 중요성에 인식을 함께 하면서 민․관․군이 보다 활발하게 협력해야 함을 강조하였고 이번 포럼이 그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