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 비축 프로젝트 발표하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발표식에서 "미국 기업들이 시장 혼란으로 광물이 고갈되는 위험에 직면하는 시대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국방 목적에 국한됐던 비축 범위를 자동차, 전자제품 등 민간 제조업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전과 같은 일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중국의 수출 통제로 겪었던 공급망 위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세계 희토류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중국의 ‘공급망 흔들기’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메리 바라 GM CEO와 광업 거물 로버트 프리드랜드가 참석해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산업계에 미칠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미국의 행보는 자국 내 비축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동맹으로 이어진다. 오는 4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주재로 열리는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 등 동맹국 외교 수장들이 집결하며, JD 밴스 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양자 협정 체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호주 등 자원 부국과의 협력에 이어 대규모 비축 기지까지 마련하면서,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이 약화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