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통신이 2024년 평양에서 보도한 푸틴-김정은 정상회담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러시아의 관영 타스(TASS)통신은 지난 28일 평양에서 ‘보도자료 교환 및 협조에 관한 합의서’를 공식 체결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양측은 향후 기사 및 정보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상호 홍보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콘드라쇼프 사장을 단장으로 한 타스통신 대표단은 전날 평양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박강호 중앙통신 부사장이 직접 공항 마중을 나가 환대하는 등 격식 있는 영접 행사가 이뤄졌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는 고위급 회담과 군사 기술 교류를 통해 유례없는 밀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언론 분야 합의는 이러한 양국의 결속력을 사회·문화 전반으로 투사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대북 전문가는 "양국 관영 통신사의 협력 강화는 국제 사회의 제재 속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보도를 보다 조직적으로 유통하겠다는 의도"라며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대외 선전전에서의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합의서 조인을 계기로 북한 내 소식이 러시아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빈도가 잦아질 전망이다.
타스통신은 평양에 지국을 둔 몇 안 되는 외신 중 하나로, 이번 협력을 통해 북한 내 취재 및 보도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러시아의 '선전 도구'가 하나로 묶이는 모양새다. 양측의 보도자료 교환이 향후 국제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를 통한 정보 왜곡 우려는 없는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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