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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진숙, 국회서 싸워달라”… 보궐선거 전략 공천 시사

단식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찾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6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을 찾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6.1.16
[서울타임뉴스 = 김정욱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최근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공개 제안하며 '전략적 차출론'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5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진숙 후보는 우리 당의 핵심 자산이자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그가 국회에 입성해 전사로서 싸워준다면 당에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이 지지율 우위를 근거로 경선 배제에 강력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 장 대표는 "이 후보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기에 당 차원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다가올 국정감사 등 치열한 원내 투쟁을 고려할 때, 대구시장보다 국회에서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험지로 분류되는 경기도지사 선거의 인물난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당 승리를 위해 유승민 전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하고, 반도체 분야의 상징적인 기업인 영입을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법조인 출신 후보에 맞서 우리 당은 양향자 최고위원과 기업인 출신 전문가를 내세워 '반도체 선거' 프레임을 구축하려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장 대표는 오는 7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 참석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자리에서 민생 현안뿐만 아니라 여권 관련 공소취소 문제와 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중동전쟁 이슈로 인한 야당 소외 현상'과 '단식 이후 심화된 당내 갈등'을 꼽았다. 

보수 지지층의 분열에 대해 우려를 표한 장 대표는 "모든 비판은 내게 던지되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는 거두지 말아달라"며 읍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의 유일한 목표는 지방선거 승리"라며 "여기서 실패한다면 정치인 장동혁의 존재 가치는 없다. 

사즉생의 각오로 선거를 이끌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안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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