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청와대 홍익표 정무수석은 지난 3일 회담 일정을 발표하며 "중동 전쟁의 여파로 발생한 엄중한 경제 상황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가중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피력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와 각종 민생 법안에 대한 국회의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화의 흐름에 따라 개헌이나 부동산 대책 등 굵직한 정국 현안들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열려 있다. 야당 "진심 어린 제안" 예고 속 치열한 기싸움 예상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의 추경안을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대표는 회담을 하루 앞둔 전날 "오직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한 진심 어린 제안을 건넬 것"이라며,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중 일부 사업 예산에 대한 삭감을 요구할 방침을 시사해 팽팽한 주도권 다툼을 예고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청와대 회동이 중동발 악재로 얼어붙은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야정 협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어떤 결과물이 도출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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