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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세기적 담판’ 앞둔 이슬라마바드… 취재 열기에 세계가 들썩

미·이란 ‘세기적 담판’ 앞둔 이슬라마바드… 취재 열기에 세계가 들썩

'미·이란 종전 협상' 세계 기자들 몰린 미디어센터
'미·이란 종전' 협상장 통제하는 파키스탄 군인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마련된 협상장인 세레나 호텔로 집입하는 도로에서 경찰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타임뉴스 = 김용환 기자] 미국과 이란의 역사적인 종전 협상이 열리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가 전 세계 미디어의 뜨거운 취재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양국의 해묵은 갈등을 끝낼 ‘세기적 담판’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개최지인 파키스탄은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취재진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협상장 인근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는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각국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파키스탄의 파격적 행보… ‘비자 면제’ 카드 던진 속내

이번 협상을 준비하며 파키스탄 정부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전 세계 취재진을 대상으로 사전에 비자를 면제해 주는 파격적인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행정적 지원을 넘어, 미·이란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외교적 성과를 국제사회에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는 파키스탄이 이번 담판을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철통 보안 속 ‘안갯속 협상’… 기자들 “정보가 없다” 토로

뜨거운 취재 열기와는 대조적으로, 실제 협상장 내부의 정보는 철저히 차단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측 모두 민감한 쟁점을 다루는 만큼, 구체적인 회담 시간과 장소, 진행 방식에 대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디어센터에 집결한 기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외신 특파원은 “협상이 정확히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역사적인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모였지만, 정보 비공개 원칙 때문에 취재에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종전’이냐 ‘교착’이냐… 이슬라마바드에 쏠린 눈

현재 이슬라마바드는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협상장 주변은 외부인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전 세계는 이번 이슬라마바드 담판이 중동의 항구적 평화와 글로벌 물류 안정(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평행선을 달리는 또 다른 교착 상태의 시작이 될지 숨을 죽인 채 지켜보고 있다.

타임뉴스는 이번 협상의 진행 상황과 그에 따른 국제 정세의 변화를 현지 미디어센터와의 공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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