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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인천교회 신도들 인권무시하는 부평구청에 분노 폭발
김상희
입력시각 2012-07-12 20:43:33 IP 112.15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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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청 앞 대규모 시위....10여 명 부상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인천교회(이하 신천지인천교회)가 11일 인천 부평구청이'다른 종교시설 신축허가와 형평성에 어긋난 행정절차를 보이고 있다’며 인천교회 신도 500여명이 부평구청 앞에서 교회 신축허가를 촉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전날(10일) 인천교회 관계자와 부평구청장과의 첫 면담이 있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30분 만에 면담이 끝났다. 신천지인천교회는 지난 3년간 6차례에 걸쳐 부평구청 건축위원회에 종교시설 신축(안)을 제출했지만 재심 2번, 유보 1번, 부결 3번의 통보를 받았다.

 

이날 부평구청은 시위가 시작하기 전 구청 주차장 앞에서 청원경찰을 동원 민원인까지 통제했다. 이후 인천교회 소속 신도와 경찰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12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인천교회 소속 여신도가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쳐 심한 출혈이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천교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평화적으로 건축심의를 요구했지만,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경찰까지 투입하면서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구청장은 특정종교에 대한 편향적 행정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가 특혜를 요구한 것도 아닌데, 법을 기준으로 심의해 달라고 한 것 뿐이다. 편파행정으로 인천교회 신도들을 거리로 나가게하고는 공권력 투입하여 뒤로 빠져 두얼굴로 가장하는 가증한 홍미영 구청장은 참여와 나눔이라는 간판을 내리고 퇴진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평구청 측은 “특정종교에 대한 편향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인천교회 측은 그러나 “건축위에서 요구하는 대로 수정했지만 ‘고쳐오라’는 의견만 34개에 달하는 등 불공정한 방법으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집회가 저녁까지 이어지면서 신천지 신자는 최대 2천여 명까지 늘어났다.

 

신천지인천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구청 공무원이 2시간 정도 개지랄하다가 갈 거다고 말했다”며 “공무원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 그런 말한 공무원을 찾아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구청 본청에 근무하는 800여명의 공무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했다. 상당수 민원인들은 구청을 찾았다가 발을 돌렸다. 신천지 측은 삼산경찰서에 다음 달 1일까지 부평구청 집회 신고서를 제출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신천지교회와 구청의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소속 교회 등은 이 달 중순부터 일반 신도와 시민을 상대로 신천지 교회 건축 반대운동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신천지 교회 신축을 놓고 종교간 극한 대립이 예상된다. 

 

 

 

태그 : 인천시부평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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