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가 향토음식을 발굴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상추튀김 에피소드 공모전’을 개최 한다.
상추튀김은 먹거리가 별로 없었던 1970~80년대의 어려운 시절에 학생, 일반서민이 즐겨 먹었던 간식거리로 충장로 골목길에서 처음 선보인 광주의 향토음식으로 상추를 기름에 튀기는 것이 아니고 튀김을 상추에 싸서 먹는 음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상추튀김 이름 자체만으로도 외지 방문객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어, 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추튀김의 특징과 스토리텔링을 연계하면 광주의 먹거리 관광상품으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공모전에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상추튀김이 언제 어느 곳에서 시작되었는지 밝혀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상추튀김이 시작된 시기와 관련해 70년대 설과 80년대 설이 있으나 시작된 장소와 관련해서는 광주 학생회관 뒷골목이라는 설과 충장파출소 인근이라는 설이 있다.
에피소드 응모자격은 지역과 연령 제한이 없으며, 신청서식은 광주시 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광주 상추튀김에 얽힌 재미있는 추억, 사연 등을 표현하는 내용으로 작성해 오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광주시 관광진흥과에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