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미술관은 신방도서관과 천안미술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신방도서관 1층 북카페 전시공간으로, 2016년 1년간 다양한 부문별 전시를 할 예정이다. 첫 번째 전시를 장식할 작가는 김기환 작가로 현재 천안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이번이 두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주로 십자수 작품에 매진하는데 여자의 취미생활로만 여겨지던 십자수에 도전했다는 점, 그 작품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이번 한뼘미술관은 ‘나는 십자수하는 도서관 남자다’라는 주제로 운영되는데, 기러기와 대나무, 석류를 수놓은 병풍 작품과 관음보살, 자화상, 달마를 수놓은 쿠션 등을 전시하여 붓이 아닌 십자수 실로 작품을 그려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김기환 작가의 작품 외에도 천안시 소속 공무원 및 사회복무요원의 작품도 같이 전시하는데, 도솔도서관 이석숙 팀장은 양귀비 꽃시계 외 4점을 전시하고 천안시청 방재실에 근무하는 이학주 실장의 솟대 공예, 신방도서관 사회복무요원 김수환씨의 세필화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신방도서관 관계자는 “1월의 한뼘미술관을 통해 우리 주변 사람들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으며, 2016년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 애쓰기보다는 내 주변사람들의 새로운 발견을 통해 관계가 돈독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뼘미술관은 신방도서관 1층 북카페에서 운영되어 사전 신청없이 북카페 운영시간 내(10:00~20:00)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비치된 전시회 관련 팜플렛에서 김기환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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