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연희기자] 전주시가 올해 3D프린팅과 농생명, 스마트미디어, 무인비행장치(드론) 신성장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미래 경제의 씨앗들을 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정부의 3D프린팅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전주가 경쟁력을 지닌 탄소소재를 중심으로 한 3D프린팅용 탄소 융·복합 신소재 기술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D프린팅산업 기반구축’사업 관련 정부예산을 확보했으며, 오는 3월까지 총 17억5천만 원(국비 12억5천만 원, 시비 5억 원)을 투입해 3D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시범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오는 2017년까지 총 125억 원(국비 100억 원, 시비 25억 원)을 들여 3D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를 구축, 탄소 융복합소재 및 특수소재 개발을 중점 육성하고 탄소 융복합 소재 및 SW(소프트웨어)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시는 3D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탄소 융·복합 소재와 장비개발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시는 올 한해 농·생명산업과 SW산업의 융합을 통해 양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R&D(연구개발) 및 제품 상용화에 주력하기 위한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에도 힘쓰기로 했다.
사업 참여기관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SW융합 R&D·상용화·비지니스 지원 9건과 SW융합 과제 발굴 연구회 지원 5건, 발굴된 연구개발 기술이전 1건 등 약 15건의 과제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와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산업 육성에도 주력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개소한 ‘K-ICT 디바이스랩 전주센터’를 중심으로 ICT관련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관내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제품개발과 테스트, 멘토링 등을 통해 스마트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공모전과 창작교육, 컨설팅, 멘토링, 홍보설명회, 세미나 등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이밖에 최근 완산체련공원 일대가 정부의 무인비행장치 시범공역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내 ICT기술력과 관련 기업의 상용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인항공기 미래시장을 선점해 전주의 신산업분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오는 3월까지 산업과 교육, 관광, 전통문화 등 4개 분야를 총망라한 미래 전주경제발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기반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는 올 한해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먹거리산업인 탄소와 3D프린팅, ICT융합, 드론 등 신성장산업 분야 육성과 기반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창업과 취업 등을 통한 청년경제 회복과 전주푸드와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통한 독립·순환경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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