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사드배치는 원주시민에게 또다시 희생 강요”
항공소음과 군부대로 인한 개발제한에 시민 고통 감내
박정도 | 기사입력 2016-02-22 12:45:42

원창묵 원주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원주배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박정도 기자
[원주=박정도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와 관련해 원주시가 유력지로 거론돼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사드 배치를 전면 반대하고 나섰다.

원창묵 시장은 “그동안 군사시설로 인해 도시발전에 제약을 받았으나 2010년 미군부대 캠프롱이 폐쇄되고 문화체육공원 조성이 추진돼 원주시민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며 “원주는 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 이전마무리 단계와 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연장 확정 등 수도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간 1만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등 100만 광역시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사드 원주배치 언급은 모든 희망을 집어 삼키는 것”이라며 “지역은 절망감으로 가득하고 시민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대했다.

원 시장은 “그동안 항공소음과 1군수지원사령부, 캠프롱 등 도시개발 제한과 시민 제산권 보호의 어려움 등 고통을 감내하고 살아왔다”고 호소했다.

이어 원 시장은 “2010년부터 준비해 10조원 규모의 외자유치를 통한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도 준비하고 있는데 사드 원주배치 거론이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 시장은 “광광 제일도시를 꿈꾸며 비상하고 있는데 또 다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며 “원주시에 사드가 배치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과 함께 온몸을 던져 막아낼 것”이라고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정면 일대 800만평 규모의 글로벌 테마파크를 조성해 30㎞ 무장애 둘레길과 케이블카, 한옥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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