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삼 문화 재현 육성재배한 삼 직접 길쌈 통해 삼베 생산·판매
정선, 전통 삼 문화 재현 및 육성에 나서
최동순 | 기사입력 2016-02-25 10:04:50

[정선=최동순]정선군(군수 전정환)은 과거 전국 최고의 품질의 삼베 생산지였던 정선지역의 전통 삼 문화 재현과 육성에 나선다.

군은 우선 올해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남면 유평 1리에 삼재배지를 조성하고, 4월 파종에 이어 8월경 삼 쌓기, 화집 다지기, 물주기, 삼 벗기기 등 삼굿 재현행사와 삼굿 사진전, 삼베짜기 도구 전시 등 체험전시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농한기에는 마을주민들이 재배한 삼을 직접 길쌈을 통해 삼베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봄 파종, 여름 삼굿, 겨울 길쌈 등 1년 내내 이어지는 삼베 생산 과정과 삼굿(찌기) 행사를 매년 전통방식으로 재현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기반확충을 통해 향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통 삼 문화 재현 마을인 남면 유평 1리는 지난해 전통 삼굿을 재현하는 과정을 놀이화하여 제26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 정선군 대표로 참가하는 등 전통 삼굿 재현에 앞장 서 오고 있다.

이차원 문화예술담당은 “사라져 가는 전통 삼 문화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전통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상품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1897년 오횡묵 정선군수가 지은 ‘정선총쇄록’에 ‘정선은 본래 삼(麻)을 심기에 가장 알맞은 곳이어서 집집마다 삼밭 몇 경을 가지고 있고 삼의 질이 좋아 값도 갑절 더 나갔다고 한다. 장사꾼들이 모여들어 매년 이 고을로 들어온 것이 근 4~5만 냥이나 된다고 전해진다’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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