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천지 자원봉사단,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 사각지대 외국인 근로자 찾아간 ‘사랑의 의술’
신미량 | 기사입력 2016-03-07 17:34:19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

[청주타임뉴스=신미랑]청주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건강관리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외국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지난 5일 신천지 청주교회 별관에서 실시했다.

강도 높은 육체노동을 하며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건강관리에 취약하지만 언어 장벽과 경제적 부담, 주말까지 잦은 야근으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지역 의사와 간호사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진 신천지 청주교회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기초적인 건강검진과 상담, 경락, 이혈, 발마사지, 홍채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타국 생활로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기 위한 사물놀이, 퓨전국악, 중창, 밸리댄스, 한국무용 등 즐거운 공연도 마련해 웃음꽃을 선물했다.

이와함께 청주 중앙동에 소재한 소외계층 어르신들도 초청해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치료를 받은 네팔 출신 제스커런(30)씨는 “잦은 야근과 고된 노동으로 어깨 통증이 있어서 이곳에 왔다”며 “병원에 갈 시간도 없고 치료비가 부담돼 아파도 참기만 했었는데 침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아 한결 나아졌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태희 신천지 청주교회 담임목사는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가슴 뿌듯하고 보람있다”며 “이번 기회에 아픈 몸과 마음이 치유돼 대한민국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