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 = 권홍미】 화성 남양초등학교(교장 김미순)에는 눈길을 끄는 특색활동이 많다. 운동장에 들어서자마자 플라잉디스크를 던지며 게임에 열중하는 학생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쉴 틈 없이 대출과 반납이 바쁜 도서관, 덩더쿵 장단에 신명나는 창의지성 사물놀이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특기와 적성을 키워 가고 있다.

따뜻한 감성을 키우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아트평화체험과 평화숲체험,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체험프로그램 등도 알차다. 이러한 일련의 교육 활동은 민주적이고 역동적인 학교문화를 만들어 창의지성 인재를 기르기에 부족함이 없기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

소통과 공감으로 더 큰 즐거움과 보람을 만들어가고 있는 남양초등학교의 모습을 소개한다.

남양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늘 책과 친구처럼 지낸다. 쉬는 시간은 물론 점심 시간과 자투리 시간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이는 도서관과 각 학급 등 언제, 어디서든 책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놓았기 때문이다.

사서교사와 학부모 명예사서교사가 협력하여 책과 친구되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그중 하나가 각 학년에서 책을 돌아가며 읽는 윤독 프로그램이다. 학년별 필독서를 선정해서 학급친구들과 같은 책을 읽고 맞춤형 독후 활동 및 독서 토론 논술활동을 한다.

독서활동 활성화를 위해 1학기에는 책의 날 행사와 독서골든벨을, 2학기에는 독서토론대회,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추진 중에 있다. 방학 중엔 책갈피 만들기, 책나라 세계 일주 등 독서 교실도 운영한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생의 독서활동 및 적응을 돕기 위해 주 1회 다문화동화읽기 시간도 운영하고 있다.

△ 다양한 진로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꿈․끼 찾기

학년․학급․교과별로 진로교육요소를 추출한 후 맞춤형 진로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하여 진로를 인식하고, 진로탐색을 통한 꿈을 찾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이는 1회성 체험행사가 아닌 교육과정과 연계한 중장기 계획으로 각 분야의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강사와 함께하는 미술가체험, 마술사체험, 과학자체험, 조경사체험, 도예가체험, 경제인체험 등은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활동 중의 하나이다. 특히 우리 마을교육공동체인 창문아트센터 미술과 교수님과 함께하는 미술가체험을 통해 화가의 꿈을 키우는 학생도 있다.

남양초등학교 교정과 교실에서는 맑고 경쾌한 악기 소리가 하루 종일 울려 퍼진다. 3년 전부터 특색 예술 활동의 하나로 창의적 체험 활동과 음악시간, 점심시간을 활용해 (창체) 시간에 저학년(1~2)은 오카리나, 중학년(3~4)은 리코더, 고학년(5~6)은 소금과 단소를 가르쳐 온 것. 1인 1악기를 통해 감성이 풍부해지고 품성이 부드러워지면서 다툼이 없는 즐거운 학교로 변신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사물놀이 특성화학교로 지정되어 매일 아침과 수요일, 금요일 방과후에 사물놀이 특성화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성두레보존회부터 강사를 지원받아 연간 10시간씩 국악특성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립 달오름극장에 초청되어 공연한 바 있는 ‘남양 사물 두들소리’학생 자율 동아리는 열심히 기량을 닦아 올해 5월, 화성시 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 사물놀이 앉은반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준에 맞는 다양한 음악 감성교육을 통해 배려와 화합의 소중함도 배우고 있다.

올해로 4년 째 다문화중점학교로 지정되어 다문화사회인 대한민국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의식을 기르는 중심학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마을과 함께하는 스마트한 다문화평화체험학습장’으로 도내 초중고생 및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계의상체험, 세계놀이체험, 스마트3D체험, 세계요리체험, 세계만들기체험, 평화숲체험, 평화아트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교육을 통해 다문화학생의 정체성 향상, 일반학생의 다문화 이해 및 편견해소와 존중의식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양초 체험학습장 직접 방문과 찾아가는 체험학습장 운영을 통해 연인원 2000여 명이 다문화평화체험 참여 중에 있다.

남양초등학교에는 색다른 스포츠클럽이 있다. 작년에 결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해온 플라잉디스크 스포츠클럽은 올해도 학년 리그전을 펼쳤다.

리그전을 하는 내내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아침시간, 방과 후 틈틈이 매일 연습하여 실력을 닦은 플라잉디스크 클럽은 화성시 스포츠클럽대회 얼티미트 부문에서 남자는 우승, 여자는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머쥐었으며, 디스크골프와 디스크 윷놀이는 예·결선 중에 있다.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체력’과 ‘우정’을 모두 키우고 있는 남양초등학교 학생들의 자부심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