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충북북부보훈지청 오준헌, 참전(參戰)의 마중물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7-19 10:46:46

충북북부보훈지청 오준헌
[충북=홍대인 기자] 유엔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19일 새벽 5시 45분부터 6시 40분께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발사하였다 이처럼 그 어느 때보다 국가안보에 대한 인식 제고가 절실한 가운데 66년전 6·25한국전쟁 시 국군 최초의 전승으로 유엔군 참전을 이끈 동락전투를 기억하기 위한 동락전승지 성역화 사업이 마무리돼 지난 7일 동락전승비 제막식 및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동락전투는 6·25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7일 우세한 화력으로 충주 동락초등학교에 집결한 북한군 15사단 48연대를 맞아 김재옥 선생님의 용기와 기지로 국군에게 북한군의 정보를 제공한 덕에 적 사살 2,186명, 포로 132명, 탱크 4대, 트럭 60대, 짚차 15대, 무기 1,200여 점을 노획하는 큰 전과를 올렸다. 특히, 이 전투에서 노획한 무기가 소련제로 확인되면서 동락전투는 유엔군의 참전을 이끈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번 동락전승비 제막식 및 기념행사는 6·25정전협정과 유엔군 참전의 날인 7.27을 되새겨 보고, 국군은 물론 유엔참전용사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전투지원 16개국을 비롯해 의료지원 및 물자지원국(지원의사를 표명한 국가 포함)을 합해 세계 63개국 190여만 명이 참전을 했으며 약 4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6·25전쟁이 멈춘 지 63년이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이 전쟁의 아픔에서 벗어나 큰 발전을 이룬 것은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GDP 규모 세계 11위, 수출 세계 6위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으며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했다. 하지만 우리가 이룩한 많은 것들은 우리들만의 힘으로 된 것은 아니며, 지난 66년 전 위기 앞에 놓인 대한민국을 도와준 유엔참전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침략으로 존폐위기에 놓였던 우리나라는 유엔군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정하고 매년 국가보훈처에서 정부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지켜준 유엔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정전협정 이후 혈맹으로 맺어진 유엔참전국과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통해 안보가 보장되고 경제발전의 배경에 된 것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다. 또한 이날을 계기로 다양한 계기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충북북부보훈지청에서도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청소년 및 국민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골든벨, 도로변 참전국기 게양, 안보사진전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국군 및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잊혀지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일반 국민,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6·25전쟁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희생한 이름 없는 영웅들을 위하여 우리 모두 잠시라도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가슴깊이 느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