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이부윤 기자]올 여름은 유래없는 폭염으로 우리들을 힘들게 했다.그래서 인지 올 가을은 너무 반갑다.

충북 단양군이 묘포장에서 길러 낸 다양한 꽃들로 도심 곳곳에 가을풍경을 연출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고수대교와 상진대교, 상상의 거리 일대에 최근 페추니아 화분 1만2000개와 국화 화분 2만5000개를 비치, 총 13만여 송이의 꽃으로 장식했다.

도심과 고수동굴 관광지를 잇는 고수대교(380m) 양쪽 난간에는 페추니아 2만 송이가 심겨진 화분 4000개로 장식하고 또 단양도심 관문인 상진대교 상하행선 양쪽 난간에도 4만송이의 페추니아 화분 8000개로 꽃길을 함께 조성했다.

밤 풍경이 아름다워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상상의 거리 일대에는 빨갛고 노란 국화화분 2만5000개(7만5000송이)로 각종 조형물과 화단, 꽃길 등을 만들었다.

특히 상상의 거리 중앙광장에는 폭 7m, 높이 6m의 하트 국화조형물이 설치돼 관광객들은 물론 연인들의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거리 건너편 다누리센터 광장에는 단양을 상징하는 丹(단)자 모양의 국화조형물이 함께 설치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내걸린 화분마다 페추니아와 국화가 일제히 만개하면서 깊어가는 단양가을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단양은사계절 아름다운 도시경관이 관광시즌마다 다체로운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올 봄에는 튤립, 비올라, 팬지 등을 장식한데 이어 여름에는 페추니아, 메리골드, 사루비아 등의 초화류로 특색 있는 도시경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단양을 찾는 관광객은 고수대교, 상진대교 단양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와 상상의 거리 야경이 아름다운 곳 특히 올해는 국화꽃 장식은 주야로 색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