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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경찰서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시험 통역사 도움

이부윤

news4857008@hanmail.net | 기사입력 2016-11-23 09:02:22

[단양=이부윤 기자]충북 단양경찰서는 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단양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안정된 국내생활 정착과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운전면허시험장 통역사를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 22일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배트남 통역사를 단양군다문화가정센터를통해 지원하나 결과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단양경찰서 주관으로 도로교통공단 충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출장시험으로 진행, 지난 5주간에 걸쳐 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베트남어 통번역사가 함께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운전면허 눈높이 맞춤형 교실의 마지막 일정으로 9명이 시험에 응시 총 5명이 학과시험에 합격하면서 역대 최고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학과시험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 헹몸(32세, 여)씨는 “처음에는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학과시험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지만 친절하고 자세한 강의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운전이라는 작은 꿈을 이루는데 한발 다가갈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경찰에 감사하며, 직접 운전해서 가족여행도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단양경찰서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여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